흔적 남기기

남쪽나라 통신

by 제주 철 posted Dec 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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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지내냐?
  올 겨울은 여그 제주도 무첩 춥다. 눈이 엄청 휘날리고...
  교육청 잡지에 글을 써달라는 원고 청탁을 받고 간만에 글을 써 보려니 글이 써지지 않아 니 홈피를 들러 나름대로 글을 열심히 쓴 너를 보니 참 대견하기도 하고 고민도 많구 에그 부럽다.
  글을 써 본지가 몇 년은 된 것 같다. 소시적에는 글나부랭이도 끄적이었던 것 같은데 아기들 뒷바라지에 아이들과 씨름하다보니 글 한 번 쓸 여유를 가지지 못했던 내가 바보처럼 살았나보다.
  니 글중 점심시간의 풍경을 읽다가 몇 자 써 보았다. 한 두 문장 컨닝했으니 이해해라.
  올 겨울에 올라가게 되면 한 번 얼굴이나 보자.
  11월에 상중이 녀석이 결혼 10주년이라고 가족과 여행와서 같이 놀았다. 물론 술만 쳐먹었지만...
  따뜻한 곳이 그리운 것을 보니 옛날 허스름한 자취방에 모여 옹기종기 이야기를 나눈 일들이 생각나누나.
  모두들 보고싶구나.
  여기 남쪽도 이래 추운데 거기는 북쪽이라 많이 춥겠지.
  건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