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시죠?
경진을 떠나온지 벌써 일주일도 넘었네요..
바로 인사를 드릴려고 했는데 내려오자 마자 많이 바빴습니다.
이번에 영문과 수업 밖에 안 듣는데 교수님들이 하나같이 과제도 다 내고 시험도 다 치라고 하시네요.
수업의 3분의 2를 못들었는데..ㅜㅠ
당장 내일이 시험이라 공부하다가 머리도 식힐 겸 들렀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들 잘 있죠?
아이들 많이 보고싶네요..
바쁘게 지내다 보니 경진에 있었던 게 언제인가 싶기도 하지만 수업을 듣다가도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 그리워지곤 하더라구요..

마지막날 눈물이 나서 인사를 제대로 못 드린 것 같아 아쉽네요.. 규우한테두요..^^;
사실 그날 내려온다고 해놓고 과제한다고 밤 12시까지 학교에 남아 있었습니다.
결국 다음날 아침 일찍 내려왔죠..
아참, 윤제가 노트를 또 무더기로 버려놔서 iep 넣어 둔 사물함에 넣어 놓고 왔는데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경진에서 지낸 시간들이 참 좋은 기억으로 남네요..
아마도 예쁜 아이들과 좋은 선생님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선생님으로부터 정말 많은 가르침을 받은 듯 합니다..

선생님~ 그럼 앞으로 자주 들릴테니 우리 아이들 소식 많이 알려주세요~
항상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