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부터 하던 고민이 저를, 이 블로거로 이끌었나봅니다.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얼마 전에 제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엄마, **형아는 좀 다른 거 같아. 평범하지 않아보여. 늘 혼자 놀고, 마술만 좋아하고,
뭘 물어봐도 대답도 안 하고, 특별한 사람같애"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한 학년 위인 형아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병원에서 ADHD 진단을 받은 아이인데, 같은 학교에서 지낸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요즘에서야 형의 독특한 행동들이 자기 눈에 들어오는 모양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특별하잖아.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라고 얼버무렸지만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다른 아이들이 그 아이를
노골적으로 놀리거나, 때리거나 하는 행동을 종종 보게 되어 답답한 마음이 더욱 커져만 갑니다.
**이의 엄마가 아이의 상황에 대해 밝히기를 꺼려하고 있는 상태라 학교의 다른 부모들은 상황을 알지 못하지만 같이 생활하는 아이들은 조금씩 **이의 상황을 알아가는 듯 합니다.
아이에게 **이의 상황에 대해 알려줄려고 해도, 저의 말이 **이에 대한 선입견을 만드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고, 아이가 스스로 **이와 관계를 만들며 배워야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바쁘시지 않다면, 저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이나 책을 소개해주실 수 있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