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녀석이 지난 밤 내내 39도 이상의 열이 오르내리기에 아침 일찍 아이들과 처를 병원에 데려다 주고 왔습니다. 환절기라 그런지 큰 아이가 열감기에 시달리더니 작은 아이에게도 옮겨갔나봅니다.
아이들을 병원에 데려다 주고 학교로 나오는데 이번 수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온 나라가 수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수해가 비켜간 남양주시에선가는 공무원들 모두 연찬회를 떠났다는군요. 9천만원이 넘는 국민의 세금을 들여 수해가 난 강원도 지역에서 레프팅을 하고 서바이벌 게임을 하고... 뭐 그런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연찬회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들은 공무원 사회에서 중요한 행사인가 생각할 줄 몰라도 적어도 학교에서 하는 연찬회를 떠올려 보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국민 세금가지고 한바탕 놀고 먹는 자리일 뿐이지요..
어제 텔레비젼 뉴스엔 이 물날리 중에 예산 없애가며 새로 보도블럭을 까는 고양시의 행태가 나오더니.....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져 쓰여지는 이런 저런 돈들이 정말 쓰여야 할 곳에 쓰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슴에서 뭔가가 올라왔습니다.
자신의 돈 아니라고 마구 쓰고 보자는 생각들이 아직도 수용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창피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습니다.
우리 사회엔 남의 행복에 아랑곳 없이
"나만이~~~ 잘 살아보세!!"
라는 생각들이 너무나 잘 먹혀들어가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영구만세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10-11 16:27)
아이들을 병원에 데려다 주고 학교로 나오는데 이번 수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온 나라가 수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수해가 비켜간 남양주시에선가는 공무원들 모두 연찬회를 떠났다는군요. 9천만원이 넘는 국민의 세금을 들여 수해가 난 강원도 지역에서 레프팅을 하고 서바이벌 게임을 하고... 뭐 그런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연찬회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들은 공무원 사회에서 중요한 행사인가 생각할 줄 몰라도 적어도 학교에서 하는 연찬회를 떠올려 보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국민 세금가지고 한바탕 놀고 먹는 자리일 뿐이지요..
어제 텔레비젼 뉴스엔 이 물날리 중에 예산 없애가며 새로 보도블럭을 까는 고양시의 행태가 나오더니.....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져 쓰여지는 이런 저런 돈들이 정말 쓰여야 할 곳에 쓰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슴에서 뭔가가 올라왔습니다.
자신의 돈 아니라고 마구 쓰고 보자는 생각들이 아직도 수용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창피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습니다.
우리 사회엔 남의 행복에 아랑곳 없이
"나만이~~~ 잘 살아보세!!"
라는 생각들이 너무나 잘 먹혀들어가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영구만세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10-11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