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EBS) 세계테마기행을 보다가 스페인 지역의 콩 스튜를 봤다. 아내가
"와 저거 맛있겠다..."
하기에, 도전해봤다.
재료
- 병아리콩 200g(~400g)
- 시금치 150g(~200g)
- 양파 3/4개(1개)
- 마늘 2쪽(~3쪽)
- 토마토 1개(~1개 반)
- 파프리카 가루 2큰술(~4큰술)
- 올리브 오일 넉넉히
- 소금 약간
- 후추 약간
조리법
- 병아리콩을 찬 물에 8시간 이상 불린다.(나는 거의 24시간을 불렸다.)
- 압력솥에 병아리콩의 1.6배 정도의 물과 약간의(티스푼 반 정도) 소금을 넣고 압력솥 소리가 나고 3분 정도 끓인 후 천천히 김을 뺀다.
- 시금치를 데쳐서 잘게 썰어 놓는다.
- 병아리콩 압력솥의 김이 빠지는 동안 마늘과 양파는 잘게 썰어 모아둔다.
- 토마토는 칼로 배꼽 부분을 십자 모양으로 얕게 칼집을 낸 후 뜨거운 물에 살짝 담갔다가(또는 끓는 물을 부었다가) 껍질을 벗겨낸다.
- 껍질을 벗겨낸 토마토는 새끼손톱 정도의 크기로 깍둑썰기하여 모아둔다.
- 궁중팬에 올리브유를 듬뿍 두르고, 4번의 마늘과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 6번 토마토와 파프리카 가루 2~3큰술을 넣어 볶는다.
- 압력솥의 병아리콩이 충분히 무르게 되었으면 병아리콩을 건져 8번 궁중팬 재료들과 섞은 후 3번 시금치까지 넣어 끓인다. 이때, 병아리콩 삶은 물을 재료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넣어 끓여준다.
- 소금으로 기호에 맞게 간을 한다.
- 움푹한 접시나 그릇에 담은 후 신선한 올리브유(올리브유도 종류가 여러 가지라서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여하튼, 맛있는 올리브유가 있다. 그리스 크레타 산 올리브유.. )을 살짝 뿌리고 기호에 맞춰 후추를 뿌려주면 맛있다.
- 후추를 뿌리면 좋은 이유 :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날 수 있다. 후추를 뿌리면 그 냄새를 잡아준다.
기타
- 가르반소스 콘 에스피나카스(Garbanzos con espinacas)라는 이름에서 "가르반소스(Garbanzos)"는 병아리콩을, "에스피나카스(espinacas)"는 시금치를 의미한다.
- 병이리콩을 찬물에 오랫동안 불리면 부드럽게 익는다는데.. 나는 12시간 불린 후 냉장고에 12시간 정도 두었다 사용했는데, 정말 부드러웠다.
- 취향에 따라 로즈마리 등 허브를 넣기도 한다지만.. 이게 깔끔할 것 같다.
- 피망도 넣는다는 레시피가 있는데, 안 넣어 봤다.
- 으깬 감자, 바게트 등과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난 그냥 이 음식.. 음.. 이름이 길어서.. 그냥 스페인 마드리드 콩 스튜만 먹었는데 맛있었다.)
- 쇠고기를 넣은 것도 있는 듯한데, 병아리콩은 단백질이 워낙 많은 식품이니.. 나는 고기 없이 먹어볼란다.
- 참고 : https://letseattheworld.com/espinaca-con-garbanzos-recipe/
- 마지막으로 중요한.. 맛!! 정말 맛있다. 처음 맛보고 너무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다보니, 사진이 없다.. 조만간 다시 만들어서 그때 첨부할 예정임. 궁금한 분은 기다리시길. 지금은 사진 없이 조리법만.^^(2024.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