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이년 전 구입한 과일칼 아침이
아침 샐러드를 책임져 주는 고마운 칼
처음 만났을 적에
도시 사람처럼 늘 날 선 아침이 낯설었다.
손에 익숙하지 않아서 무섭기도 했고.
2년 동안 나무 도마 위에서
나와 처를 위해
바나나, 토마토, 삶은 달걀 등을 잘라주었다.
가끔은 봉단이를 위해.
아침에 문득 보니 아침이의 날이 무뎌졌다.
말없이 한참 만져 보았다.
아침이의 날을.
아침이
이년 전 구입한 과일칼 아침이
아침 샐러드를 책임져 주는 고마운 칼
처음 만났을 적에
도시 사람처럼 늘 날 선 아침이 낯설었다.
손에 익숙하지 않아서 무섭기도 했고.
2년 동안 나무 도마 위에서
나와 처를 위해
바나나, 토마토, 삶은 달걀 등을 잘라주었다.
가끔은 봉단이를 위해.
아침에 문득 보니 아침이의 날이 무뎌졌다.
말없이 한참 만져 보았다.
아침이의 날을.
번호 | 분류 | 제목 | 날짜 |
---|---|---|---|
공지 | "사람을 잇는 교육"의 모든 글은 저작... | 2015.05.29 | |
118 | 사는담(談) | 썰매 만들기-산골소년의 겨울준비 | 2005.12.06 |
117 | 사는담(談) | 아, 김근태..... | 2011.12.30 |
116 | 사는담(談) | 아.. 이를 어찌할까요.. 이 미친 사회를... | 2013.09.13 |
115 | 사는담(談) | 아내의 묵주 | 2012.08.10 |
114 | 아들에게 보내는 글1-별, 은하, 우주 | 2006.05.22 | |
113 | 사는담(談) | 아름다운 산과 물과 바람과 별, 그리고 마음 | 2002.06.07 |
112 | 사는담(談) | 아이들이 무서워질 때..... | 2003.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