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광주에서 장애를 많이 느끼는(발달장애) 20대 청년과 50대 어머니가 함께 숨을 거뒀습니다. 애도를 표합니다.
가끔 접하는 소식이지만 접할 때마다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합니다. 어떻게 해야 이런 비극이 더이상 연출되지 않을까요?
결국은 "나눔"이 가장 큰 해답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밝혀진 원인은 거의 전무하고(추측은 무성하지만) 오직 현상만 알고 있는 자폐스펙트럼에 대해 '치료' 운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치료든 자폐스페트럼 장애를 제거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혼자 짊어져야할 양육이라는 무거운 짐을 사회가 함께 나누는 것만이 이런 비극을 줄이는 해법이 될 것입니다.
함께 사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서로 탓하지 말고, 서로 위로하며, 삶의 무게를 서로 나눌 수 있는 문화와 시스템이 필요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