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전에 교실에 들어와 한참을 멍 때리다.
사람의 편가름과 간사함에 대해 생각하다.
맹자께서 부끄러움을 아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사람됨의 한 척도로 이야기했는데 ,참 옳다는 생각을 하다....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다른 이들을, 사물들을, 자연을 편가름하고 그 편가름에 간사하게 마음을 맡기곤 한다.
사람이니 그 또한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나는 그럴까...
또 다시 사람을 깊이 생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