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속에 피는 꽃 1 |
개망초
문상가는 길가에 개망초가 피었다.
길 따라 소복소복
개망초가 피었다.
한 움쿰 꺽어다 상주에게 주고
또 한 움꿈 꺽어다 영전에 올리고 싶었지만
접었다.
개망초는 망국초란다.
나라 망하고 주인 없는 이 땅에 들어온 꽃
돌보는 이 없는 묵정밭에 피는 꽃
흔한 꽃
개망초.
이제 나라 망할 일 다시 있겠냐마는
도회지 길 가에 뭔 농사겠냐마는
그래도 철 찾아 개망초 피는 것은
떠나 보낸 사람
돌볼 이 없는 가슴이
너무 많아서인가 보다.
문상가는 길가
흰색 개망초들이 피었다.
사진 출처 : 다음 블로그 "사랑합니다."
* 개망초 : '화해', '가까이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멀리 있는 사람을 가까이 다가오게 해준다'
예, 상가에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이 없을 때 잠시 다녀왔습니다.
아직 기침에 밤잠을 설칩니다. 지난 5월엔가처럼 머리도 아프고... 벌써 2주째 컨디션이 조금 떨어지는군요.
아이들을 캠프에 보내 여러 체험을 하게 하는 것은 참 좋지요. 단, 건강상태가 충분히 견딜만 한 지를 잘 살폈으면합니다. 보통 우리같은 성인들이야 어디가 아프면 표현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의사소통이 어려우니 보호자의 관찰이 먼저겠지요.
살펴보고 웬만~하면 보내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