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작
두 달이나 늦게 아이들이 학교에 오고, 남중고도는 중천으로 기울어 한여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가정에서 아이들 돌보느라 많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과 가족 모두 정말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오랜만에 학교에 가득 찬 시끌벅적한 소리와 활기찬 모습이 반갑고 아이들과의 활동에 몸과 마음도 가볍기는 한데, 나날이 늘어가는 코로나 19 확진 소식에 걱정도 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시기를 슬기롭게 지내며 빨리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일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늦은 시작한 등교가 잘 유지되도록 각 가정과 사회에서 철저한 방역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