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조 선생님 반갑습니다.

슈타이너의 인지학에 기반한 학교('발도르프 학교', 또는 '슈타이너 학교'라고 불리우는 학교들)에도 특수교육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슈타이너는 장애인을 직접 가르치기도 했다고 하는데('새학교 이야기'코너에 올린 '로레의 이야기' 참조, 물병자리에서 나온 '교육은 치료다'라는 책 참조) 살펴보고 생각해 보면, 지금 우리학급 구성원의 장애정도 등과 비교했을 때 정말 특수아동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슈타이너는 약간의 장애 예를 들면 소변 가리기, 홍역, 식욕부진, 불안전한 꿈, 도벽, 산만, 강박관념, 간질 등을 가진 아이를 어떻게 대하고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며 나름대로의 자료들은 서점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까지 제가 알기로는 슈타이너의 인지학에 기반한 학교들이라 할 지라도 장애를 가진 학생의 장애의 근본을 제거하거나 하는 획기적인 교육방법이 존재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장애 아이들이 일관된 교육철학과 일관된 교육 문화(물론 인간중심의 문화겠지요.) 속에 자람으로 개인이 가지는 장애로 유발되는 사회적인 장애(편견, 무시, 폭력 등등)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기에 좀 더 행복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슈타이너의 인지학과 관련된 좋은 글이 발굴되면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원조 선생님도 좋은 내용의 글이 있으면 함께 나누었으면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