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애님.
아마, 제 홈피에 들르는 분들 중에 답글을 가장 먼저 받으시는 분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제가 워낙 답글이 늦어서...

회원가입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입니다. 회원가입하지 않았다고 글을 쓰거나 읽는데 별 문제가 없으니까요.
맥유저신가봐요? 저도 맥유저인데..... 맥 사용한지 10년은 넘은 것 같네요. 지금도 파워맥 8500(올드맥이 되었죠. 이젠)을 쓰고 있고, 이 홈피도 맥에서 작업해서 올리죠...

맥이던 아범(IBM호환기종)이던 컴퓨터를 장애인들에게 지도하시려면 몇가지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째는 "왜"에 대한 답입니다.
왜 컴퓨터를 가르치려 하는지. 그 이유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요. 또 이 답은 장애종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구요. 예를 들면, '지체부자유인이라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기 위하여....' 라는 이유라면 정보검색을 지도해야 겠죠?

두번째, 아주 중요한 것인데, 정보 접근권에 대한 것입니다.
장애인들은 그들이 가진 장애로 인해 여러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이나 컴퓨터도 마찬가지지요. 정보 접근권이란, 사람은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로 장애인들이 그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각 장애에 따른 보상이 따라야 합니다. 시각 장애인에게는 점자 자판이나, 확대 모니터가, 지체 장애인에게는 키가드나 마우스 대체 기기 등이..... 뭐 이런 것들로 장애인들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느 것이 정보사회가 가지는 평등의 한 모습이겠죠^^

자격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교사가 되면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칠 수 있지 않을까요?(교사 자격증)
아님, 그래픽이나 웹 디자인을 익히고 관련 자격증을 따셔서 신체장애인(정신지체나 정서장애를 제외한)들에게 지도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구요. 특히, 맥을 사용하시면 그래픽(포토샵이나 일러)이나 웹 디자인(고라이브나 드림위버), 편집디자인(쿽:Qurk) 관련 자격을 따시거나 스스로 연마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그리구,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나면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가장 절실한 것부터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우둔한 답변 같지만.....뭐던지 자꾸 해 보지 않으면 금새 잊으니가 책을 통한 공부(머리공부)와 함께 자판을 두두리고 마우스를 움직이며 실제 무언가를 만들어 보는 공부(일종의 몸공부)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행복한 시간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