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흔적 남기기
2003.10.02 09:55

담대함이 이기는 길입니다.

조회 수 3239 추천 수 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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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님 글 읽고 막바로 답을 달았는데, 게시판 기간초과로 글이 날아갔네요...쩝... 그래서 다시 처음 글 올렸던 그 기억을 더듬어서...

미란님의 글을 읽고 주위에 교육을 걱정하시는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의논을 해 보았습니다.(토론이 되었을 수도 있구요..)

권력과 기업의 일차적 책임과 학부모와 교사의 부차적이지만 직접적인 원인제공으로 인해 우리의 학교문화가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천박해져 있다는 사실은 바른 눈을 가진 사람이라면 금새 알아차릴 것입니다. 권력과 기업의 교육망침은 논외로 하고, 자기 자식의 출세를 위해 남의 행복을 생각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부모님들의 공세와 앞으로는 웃고 뒤로는 밝히는(? - 혹자는 '교사'라는 사람이 너무 말을 막하는 것이 아니냐고 딴지걸를지도 모르지만....), 어찌보면 아이들 가르치는 것보다 다른 일을 하면 더 잘 할 것 같은 교사들이 생각보다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참 힘들죠...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이번 일을 보면 전체적인 정황은 벼리 어머니께서 황당할 수도 있지만 일의 경과만 놓고 보면 담임 선생님의 일처리는 문제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벼리 어머니께서 다른 아이를 추천해도 좋다고 동의를 하셨기 때문이죠..

이야기 중에 한 선생님이 당신 아들의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반장선거 등 여러가지로 아이가 상처를 입었다면서 이를 극복시켜 주기 위해 아이를 교내활동보다 외부활동(외부 백일장, 사생대회나 어린이 활동)에 몇 번 참여 시켰다고 합니다. 외부 활동에서 성과가 좋으니 학교생활도 잘 극복하더라구요..

학교와의 관계를 불가근 불가원하게(요즘 유행어로 쿨~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벼리에게는 좋을 듯하다는 생각입니다. 학교와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서는 확실한 증거(불법 기부금이나 교재교구 리베이트, 급식관련 비리 등)나 학부모들의 공분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학교와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해당 학교는 개별기관일지라도 교육청이나 교육부는 궁극적으로 한 조직이니까요.
학교 운영위원회가 민주적으로 구성된 학교의 경우엔 부모님들의 언로가 열려 있어 조금 숨통을 트여 줄텐데, 우리나라 운영위원회는 훌륭한 법적 기반에도 불구하고 부모님들의 이상한 참여(?)로 엉뚱하게 가고 있는 것이 병이지요.

미란님, 담대함이 이기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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