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흔적 남기기
2003.09.25 10:01

너무..오랫만이죠..? 저두...

조회 수 3444 추천 수 2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게시판에 글이 올라 온 것을 보고도 너무나 오랫만에 답을 답니다.

아이들과의 생활력(?)이 퇴화해가는 스스로를 보면서 돌아보고 반성하고, 또 돌아보고 반성하고......
지난 초여름 이후 하루도 마음 편하게 보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널뛰는 것 같은 마음을 아이들에게는 표현하지 않으려하지만 사람인지라 쉽지도 않구요..
홈피를 통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그조차도 마음따로 몸 따로이네요.

현아님.
너무 미안해할 필요 없고, 비하할 것은 더욱 없어요.
현아님의 글을 보면 제 대학생활이 생각나서 참 좋아요.
제가 대학생활을 할 때 한 선배가 그러더군요.
"대학생활하면서 연애, 공부, 시위(당시는 시국관련 시위가 거셌죠...) 중 한가지만이라도 열심히 하면 나중에 남는 것이 있을 것"
이라구요.
현아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 고등학교나 대학 등 학창시절의 경험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단, 학창시절의 경험들 중 '가치'에 대해,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가치에 대해 조금이나마 고민해 본다면 세상이 지금보다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며칠 전 제 아들놈이
"아빠, 왜 내 맘대로 하면 않돼?"
라고 묻더군요.
글쎄, 왜 사람들이 제 마음대로 하면 안될까.. 조금 생각하다가
"응.. 규우야, 만약에 어떤 형이 과자를 사 먹고 싶어서 규우에게 돈을 빼앗았다고 해. 규우는 기분이 어떨까?"
"안좋지."
"그래, 기분이 좋지 않을거야. 그런데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 형처럼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남을 해치는 것을 허락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음... 와!"
"아마, 서로 싸우고, 부수고, 힘 센 사람이 힘 약한 사람을 마음대로 부리고... 뭐 그렇게 되겠지. 그래서 사람은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게 있고, 하기 싫어도 해야 할 것이 있어."

책임과 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에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요. 참 그렇더군요. 깨어서 세상을 좀 더 크게 보면, '내 맘대로 하는' 사람이 참 많아요. 함께 하면 좋을 것들도요...

뭔 말을 하다가 흘렀는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반갑네요.
너무 미안해하지 마세요.
그럼...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공지 광고글 등록 원칙 영구만세 2010.02.28
284 광고·기타 장애학생 음악캠프 “뽀꼬 아 뽀꼬” 참가자 모집안내 file 장애인먼저 2011.06.01
283 광고·기타 장애인 희소식 장애인클럽 2002.06.28
282 흔적 남기기 장애우를위한 알뜰항공권 탑항공박세미 2004.05.08
281 흔적 남기기 장단기 그룹홈 소개 박프란체스카 수녀 2002.12.11
280 흔적 남기기 잠시 머물렀다 갑니다 :) 1 dongwon 2012.08.20
279 흔적 남기기 잘지내고 있는지....으하하하 심도현 2004.03.16
278 흔적 남기기 잘봤습니다~ 오늘도 즐어운하루 되세요 ^^ 경영도 2011.02.1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47 Next
/ 47

  • 교육 이야기
  • 심돌이네
  • 자폐증에 대하여
  • 자료실
  • 흔적 남기기
  • 작업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