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흔적 남기기
2003.09.25 10:01

너무..오랫만이죠..? 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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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글이 올라 온 것을 보고도 너무나 오랫만에 답을 답니다.

아이들과의 생활력(?)이 퇴화해가는 스스로를 보면서 돌아보고 반성하고, 또 돌아보고 반성하고......
지난 초여름 이후 하루도 마음 편하게 보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널뛰는 것 같은 마음을 아이들에게는 표현하지 않으려하지만 사람인지라 쉽지도 않구요..
홈피를 통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그조차도 마음따로 몸 따로이네요.

현아님.
너무 미안해할 필요 없고, 비하할 것은 더욱 없어요.
현아님의 글을 보면 제 대학생활이 생각나서 참 좋아요.
제가 대학생활을 할 때 한 선배가 그러더군요.
"대학생활하면서 연애, 공부, 시위(당시는 시국관련 시위가 거셌죠...) 중 한가지만이라도 열심히 하면 나중에 남는 것이 있을 것"
이라구요.
현아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 고등학교나 대학 등 학창시절의 경험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단, 학창시절의 경험들 중 '가치'에 대해,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가치에 대해 조금이나마 고민해 본다면 세상이 지금보다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며칠 전 제 아들놈이
"아빠, 왜 내 맘대로 하면 않돼?"
라고 묻더군요.
글쎄, 왜 사람들이 제 마음대로 하면 안될까.. 조금 생각하다가
"응.. 규우야, 만약에 어떤 형이 과자를 사 먹고 싶어서 규우에게 돈을 빼앗았다고 해. 규우는 기분이 어떨까?"
"안좋지."
"그래, 기분이 좋지 않을거야. 그런데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 형처럼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남을 해치는 것을 허락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음... 와!"
"아마, 서로 싸우고, 부수고, 힘 센 사람이 힘 약한 사람을 마음대로 부리고... 뭐 그렇게 되겠지. 그래서 사람은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게 있고, 하기 싫어도 해야 할 것이 있어."

책임과 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에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요. 참 그렇더군요. 깨어서 세상을 좀 더 크게 보면, '내 맘대로 하는' 사람이 참 많아요. 함께 하면 좋을 것들도요...

뭔 말을 하다가 흘렀는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반갑네요.
너무 미안해하지 마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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