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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 형우녀석때문에....

by 형우母 posted Sep 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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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수련원에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선생님의 수고가 배로 커졌겠어요.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디를 다녀오면 몇박몇일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는 형우가 오자마자 저를 깜짝 놀라게했습니다.
롯데리아에서... 라는 터무니없는 말때문에 믿을 수 없어 좀 망설였는데요,
형우 말에 의하면 빨간불에 지나가다가  사고가 날 뻔 했다고  몇번을 되뇌였습니다.
만약 형우 말이 사실이라면  선생님께서 얼마나 놀라셨을까?  갑자기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수련원중이었는지 아님 그 앞  현장수업이었는지 아뭏튼 이 녀석이 선생님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큰 사고를 친 게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철없는 자식의 잘못을
에미가 대신 사죄드리고 싶어 몇자 적어 올립니다.  교통신호를 아주 잘 지킨다고
학교버스에서 내려서 집까지 혼자 오는걸 시도해보려했는데 그냥 평~생 끼고 살아야겠습니다.
           날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