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는 곳

가르치는 사람은 권력 앞에 무릎꿇지 않습니다.

by 영구만세 posted Jul 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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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사람은.

 

바른 삶을 보여주고,

나누는 삶의 아름다움을 그리고,

평화로운 삶을 함께 하고픈

가르치는 사람은

권력 앞에 무릎꿇지 않습니다.

 

부정한 권력은.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국민을 때리고,

국민을 폭도로 몰아 죽이고,

국민의 사생활을 훔쳐보는 권력은

이렇게 가르치는 사람을 두려워합니다.

때문에 부정한 권력은

재갈을 물리고 방울을 달려 합니다.

 

가르치는 사람은.

 

아이들의 눈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보고

아이들의 입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듣고

아이들의 코에서 사람의 냄새를 느끼는

가르치는 사람은

권력을 구걸하지도 않습니다.

 

부패한 권력은.

 

생명보다 돈을 먼저 보고

국민의 소리엔 귀 틀어막고

산과 들의 냄새보다

시멘트 냄새에 더 민감함을 느끼는 권력은

이런 가르침을 아는 사람을 두려워합니다.

때문에 부패한 권력은

당근을 흘려 자신의 개로 키우려 합니다.

 

가르치는 사람

양심의 소리를 따라

나눔과 평화의 길에

아이들과 함께 서고픈

가르치는 사람은

아이들의 눈을 보기 위해

자신의 몸을 한 없이 낮출 뿐입니다.

 

전 그저 이렇게 가르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