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스컴을 보면 온 나라가 물난리로 고생이네요.
제가 사는 고양시는 올해 물난리가 없었지만 부모님 사시는 동해시, 큰집이 있는 강릉시, 작은집이 있는 삼척시, 외가집이 있는 정선군.. 모두 물난리로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닌가봐요.
부모님과 큰집, 작은집은 별 탈이 없다는데, 외가는 집이 반이나 잠겼다고 하더라구요.
마음같아서는 그 곳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제가 개학 후 지난 주까지 계속 잔병치레를 하느라 꼼짝을 할 수 없었답니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수재의연금 내지 말자"
라고 말하거나 생각하는 것은 정말 엽기적일거예요....
우리같은 봉급쟁이들은 뭔 일이 있을 때면 의례 돈이 걷히게 되지요. 걷히게 될 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방송 보면서 눈물 찔끔거리고 전화번호를 눌러대기도 하구요....
없는 사람들이 정은 많아서...
전 가끔, 불우이웃돕기, 무슨무슨 의연금 등을 걷히게 되면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거, 이중과세 아냐? 유리지갑인 봉급쟁이들이라고 세금은 세금대로 내고, 무슨 돕기, 의연금이라고 돈은 또 떼이고......
도데체 국가는 무엇을 하는데?....
수입은 0인데, 집 20여채 가진 사람들이나, 수입이 나보다 적은 의사, 변호사 부부에게 똑바로 세금 걷어 어려울 때 써야 되는 것 아냐....
몇 억짜리집에 사는 강남사람은 몇 만원의 세금을 걷으면서 몇 천짜리 집에 살면서 몇 십만원의 세금을 걷히는(엄격하게 이야기하면 빼앗기는 것인지도 모르지..) 사람들에게는 조세저항으로 시세에 맞춰 세금걷기가 어렵다고... 씨...X
그리고, 매번 돈 걷으면 누가 어디에 쓰는지 알게 뭐야...
알 수가 없쟎아... 누가 먹는지, 올바로 쓰이는지...."
돕는 마음은 참 좋습니다.
국가는 마냥 좋은 마음에만 기대며 크지않은 살림살이를 꾸려가는 사람들에게만 돈을 걷는 쉬운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체계적인 방법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올바로 세금을 걷어(제발 버는만큼만 세금내자....), 올바로 집행하고, 재해나 빈민구재를 잘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짜야 할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도 재원이 모자라 무슨 성금을 걷게 된다면, 창구를 단일화하고, 그 일이 종료된 이후엔 꼭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밝혀야 할 것입니다. 그게, 방송이던, 신문이던.......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래 지난 수년간 매해 성금을 내기는 했지만 그것이 어디에 쓰였는지 정작 낸 사람에게 알린 적이 있었나요?
* 영구만세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10-11 16:27)
제가 사는 고양시는 올해 물난리가 없었지만 부모님 사시는 동해시, 큰집이 있는 강릉시, 작은집이 있는 삼척시, 외가집이 있는 정선군.. 모두 물난리로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닌가봐요.
부모님과 큰집, 작은집은 별 탈이 없다는데, 외가는 집이 반이나 잠겼다고 하더라구요.
마음같아서는 그 곳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제가 개학 후 지난 주까지 계속 잔병치레를 하느라 꼼짝을 할 수 없었답니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수재의연금 내지 말자"
라고 말하거나 생각하는 것은 정말 엽기적일거예요....
우리같은 봉급쟁이들은 뭔 일이 있을 때면 의례 돈이 걷히게 되지요. 걷히게 될 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방송 보면서 눈물 찔끔거리고 전화번호를 눌러대기도 하구요....
없는 사람들이 정은 많아서...
전 가끔, 불우이웃돕기, 무슨무슨 의연금 등을 걷히게 되면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거, 이중과세 아냐? 유리지갑인 봉급쟁이들이라고 세금은 세금대로 내고, 무슨 돕기, 의연금이라고 돈은 또 떼이고......
도데체 국가는 무엇을 하는데?....
수입은 0인데, 집 20여채 가진 사람들이나, 수입이 나보다 적은 의사, 변호사 부부에게 똑바로 세금 걷어 어려울 때 써야 되는 것 아냐....
몇 억짜리집에 사는 강남사람은 몇 만원의 세금을 걷으면서 몇 천짜리 집에 살면서 몇 십만원의 세금을 걷히는(엄격하게 이야기하면 빼앗기는 것인지도 모르지..) 사람들에게는 조세저항으로 시세에 맞춰 세금걷기가 어렵다고... 씨...X
그리고, 매번 돈 걷으면 누가 어디에 쓰는지 알게 뭐야...
알 수가 없쟎아... 누가 먹는지, 올바로 쓰이는지...."
돕는 마음은 참 좋습니다.
국가는 마냥 좋은 마음에만 기대며 크지않은 살림살이를 꾸려가는 사람들에게만 돈을 걷는 쉬운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체계적인 방법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올바로 세금을 걷어(제발 버는만큼만 세금내자....), 올바로 집행하고, 재해나 빈민구재를 잘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짜야 할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도 재원이 모자라 무슨 성금을 걷게 된다면, 창구를 단일화하고, 그 일이 종료된 이후엔 꼭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밝혀야 할 것입니다. 그게, 방송이던, 신문이던.......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래 지난 수년간 매해 성금을 내기는 했지만 그것이 어디에 쓰였는지 정작 낸 사람에게 알린 적이 있었나요?
* 영구만세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10-11 1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