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봉단이
2022.05.16 16:41

반려견 지방종 제거 수술

(*.193.18.178) 조회 수 495 추천 수 0 댓글 0

  약 1년 반 정도 전에 봉단이 등에 아래 사진 같이 완두콩만 한 혹이 생겼다.

캡처.PNG

<지방종 모양>

 

  만져보면 아주 딱딱한 건 아니고, 약간 말랑했다.

  처음에 동물병원에 갔을 때 의사 선생님 말씀은 그냥 지방종이라고, 나중에 보자고 했다. 그러더니 약 두 달 보름 전에 자연적으로 터져서 뭐가 나오기에 손으로 짰더니 사람 여드름 피지 같은 것과 털이 되다 만듯한 검은색 피지들이 엄청 나왔다.(좀 혐오스러워서 사진으로 올릴 수는 없음...)

  처음 짜고 나서 사람 여드름처럼 깨끗해지는 듯 했는데, 하루도 안 가서 진물이 조금씩 나오더니 두달정도 되니 다시 안쪽이 차 올라서 처음과 비슷하게 되었다. 상태는 좀 더 않 좋아졌고. 그래서 지방종 제거 수술을 하기로 했다.

 

  강아지 병원비용이 너무 놀라워서 단골로 다니던 동물병원에 전화로 하소연했더니 좀 싸게 수술해 주신다고 한다. 그래서 지난 토요일에 수술하러 갔는데, 부분마취하고 수술하자고 하신다.(부분마취와 전신마취의 비용 차이가 나나?)

  수술부위만 부분마취하고 내가 봉단이를 안고 수술 시도했는데, 수술부위를 절개한 이후에 더이상 진척을 못 하고 실패... 봉단이가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 내 눈 앞에서 수술을 하니 나도 못 볼 일... 결국은 전신마취 후 수술.

  '수술비 아끼려다 돈은 돈대로 들고 고생만 하는 거 아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수술비가 적게 나왔다. 작년에 뒷다리를 절어서 진료하고 약 받았을 때에도 30만원 가까이 들었었는데, 이번엔 그보다 훨씬 적게 나왔다.

  그나마 다행. 수술도 잘 되었고.^^

 

  병원에 갈 때는 놀러 가는 줄 알고 기분이 업 되어 좋아하더니, 수술 후엔 이 모양..

집에 오니, 마취가 덜 풀렸는지 퍼졌다...

수정됨_20220514_111622.jpg

<놀러 가는 줄 알고 한껏 기대하는 봉단이^^>

 

수정됨_20220515_152804.jpg

<수술 후 퍼졌다...>

 

2023년 5월 수정사항

마취 주의!!

혹시 반려견을 수술시키려 한다면 다양한 검사를 해 봐야 합니다. 흉부 촬영, 종합 혈액검사, 췌장염 수치 검사 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마취는 신장에 많은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봉단이를 생각하면 가장 후회되는 게 바로 이 지점인데요... 봉단이가 가기 1년 전에 위와 같은 과정으로 수술을 했습니다.

돈은 조금 들여서 수술했지만 돌아보면 이때 신장이 많이 상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여러분은 만약 당신의 반려견이 수술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수술전 검사를 면밀하게 해 주세요.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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