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사람
아이들은 참 예쁘다.
저마다 향이 있고, 색이 있고, 꼴이 있다.
아이들은 늘 스스로 그러하다.
어른들도 예쁘다.
무리지어 비슷한 향과 색과 꼴을 가진다.
어른들은 대부분 가꾸어져 그러하다.
예쁜 사람
아이들은 참 예쁘다.
저마다 향이 있고, 색이 있고, 꼴이 있다.
아이들은 늘 스스로 그러하다.
어른들도 예쁘다.
무리지어 비슷한 향과 색과 꼴을 가진다.
어른들은 대부분 가꾸어져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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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이가 들고 인식이 확장되면 '스스로 그러함'이 아닌 인위적인 눈으로 세 상을 봅니다. 그래서 어른은 가꾸어진 아름다움입니다. 그게 슬프지만 현실이죠.
이 시는 중용의 희노애락지미 발 위지중(喜怒哀樂之未發 謂之中) 발이개중절 위지 화(發而皆中節 謂之和)를 생각하며 지은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