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예쁜 사람

posted Nov 10, 2012 Views 2907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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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사람 


아이들은 참 예쁘다.

저마다 향이 있고, 색이 있고, 꼴이 있다.

아이들은 늘 스스로 그러하다.


어른들도 예쁘다.

무리지어 비슷한 향과 색과 꼴을 가진다.

어른들은 대부분 가꾸어져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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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12.11.10 21:55 (*.210.42.72)
    사람이 첨 세상에 나면 자신의 눈이 아 닌 천지자연의 눈으로 세상을 보죠. 그래서 아이는 스스로 그러한 아름다움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인식이 확장되면 '스스로 그러함'이 아닌 인위적인 눈으로 세 상을 봅니다. 그래서 어른은 가꾸어진 아름다움입니다. 그게 슬프지만 현실이죠.
    이 시는 중용의 희노애락지미 발 위지중(喜怒哀樂之未發 謂之中) 발이개중절 위지 화(發而皆中節 謂之和)를 생각하며 지은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