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담(談)

일상

posted Aug 13, 2012 Views 3386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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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원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아내의 칼슘 수치가 급격히 떨어져 퇴원이 미뤄졌다. 칼슘 수치가 많이 떨어지니 손이 오그라들고 온 몸에 마비증상을 보인다. 갑상선 암, 실은 보통 흔한 수술이라 큰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어제 아내를 보니 쉬이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다. 괴로워하며 겁에 질린 아내의 얼굴...여러 생각들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다.

함께 산책을 하거나 방구석에서 뒹굴 거리는 것, 히히덕거리다가 토닥토닥 싸우기도 하는 것, 맛있는 것 사먹으러 나가는 것, 아이들 교육을 사이에 두고 맞네 그르네 투덕거리는 것, 함께 마트에 가는 것, 미워하고 사랑하는 것...... 이 모든 일상이 너무나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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