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시(詩)
2011.12.29 15:57

벌레잡이 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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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속에 피는 꽃 5


벌레잡이 제비꽃

화분에 
새끼손가락만큼 작은 화초에
이름을 알 수 없는 꽃이 피었다.
꽃은 예쁘다. 
그냥 봐도 예쁘다.

삶에
손톱만큼 작은 시간 속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피고 진다.
사람도 예쁘다. 
애써 봐야 예쁘다.

P101023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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