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나무가 있어요.
꽃이 있어요.풀도 있지요.
벌레는 없나요?짐승들도 있군요.
아, 그리고
부드러운 흙이랑
딱딱하지만 정겨운 돌, 바위
상쾌한 바람도 있어요.
그 속을 걷는 사람도 드문드문 있네요.
숲이예요.
이놈들 모두 손잡고 춤추면 숲이 되지요.
한 놈이라도 서로 이기려 바둥친다면
숲이 아니랍니다.
숲
(좀 더 늘여서.)
나무가 있어요.
뽀족뾰족 소나무
자작자작 자작나무
죽지 말구 살구나무
마당쓸자 싸리나무
꽃이 있어요.
예쁜 꼬리 제비꽃
낭군 바라기 백일홍
딸 보고픈 할미꽃
풀도 있지요.
앙증맞은 이질풀
가을 날의 구절초
아기친구 강아지풀
벌레는 없나요?
힘찬 청소 쇠똥구리
철갑두른 사슴벌레
얄미운 모기
짐승들도 있군요.
귀여운 볼 다람쥐
돌진하는 멧돼지
깜짝 놀란 고라니
아, 그리고
부드러운 흙이랑
딱딱하지만 정겨운 돌, 바위
상쾌한 바람도 있어요.
그 속을 걷는 사람도 드문드문 있네요.
숲이예요.
이놈들 모두 손잡고 춤추면 숲이 되지요.
한 놈이라도 서로 이기려 바둥친다면
숲이 아니랍니다.
아래의 긴 시가 더 좋나요?
누군가 댓글을 좀 달아주삼^^
고요한 산 ~~ 뭇 새와 산짐승들의 웃음 소리가 들린듯 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아름다움에 감명을 받아 기쁨의 탄성을 지르고 자연과 하나되는 여유로운 삶을 살아야되는데.....
그러한 삶을 살려고 합니다 . 선생님 처럼~`
가끔 자연이 바탕이 된 시들이 그리울 때가 있지요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요 마음이 맑아지고 정신이 정신이 깨끗해지는 느낌...
선생님은 때론 철학자 같기도하고 때론 깊은 눈망울을 가진 시인 같기도하고 때론 장난꾸러기 소년 같기도 하고....
자기가 하는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릅답다 하지요
아이들을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시고 사랑해주신 선생님의 모습이 정말 꽃보다 아릅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