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사는담(談)
2002.06.07 19:30

[체험학습] 이렇게 해 보세요.

(*.179.72.206) 조회 수 3493 추천 수 33 댓글 0
어제 아이들에게 체험학습 보고서를 나누어 주었어야 했는데 또 잊었습니다.
천상 월요일에나 나눠어 주어야 할 것 같군요.

체험학습일인데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체험학습 보고서를 보니 오늘의 주제는 "봄 현상 관찰하기"이더군요.
가정마다 여러 가지 사정이 있으니 모든 가정이 아이들과 산과 들을 둘러 보실 수는 없을 것입니다.

큰 부담 없이 간단하게 호수공원을 둘러 보거나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일일 것입니다. 그도 어렵다면 아이와 봄맞이 대청소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물론 사진 한 장 찍어야겠지요. 체험학습 보고서를 작성하려면 말입니다.......

가정 체험학습이 생긴다는 말을 듣고 저는 걱정과 즐거움이 교차되었습니다.
아이가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 있으면 특별히 아이와 함께 할 꺼리가 없어 각 가정에서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걱정으로 다가왔습니다. 제 자신도 일요일이면 두 아이와 놀아 줄 일이 걱정이거든요.

가정체험학습이 즐거움으로 생각되었던 것은 가정체험학습을 빙자(?)하여 우리 반의 여러 가정과 놀러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봄 날 13가정이 모여 쑥을 캐고, 그 쑥과 함께 13가정이 한 되씩 쌀을 모아 쑥떡을 만들어 먹으면 참 좋겠다.....

비 오는 날 13가정이 모여 아이들은 저희들끼리 놀라고 두고 어른들은 근사한 곳에서 차 한잔 마시면 참 좋겠다.....

눈 오는 날 편갈라 눈싸움도 하고, 눈 사람도 만들면 참 좋겠다......

함께 자그만 소풍도 가고, 여행도 가고......

물론 이 모든 일들이 강제가 되면 제 자신부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겠지만 말입니다.

시간 있는 가정끼리 맛있는 김밥 싸서 함께 놀고 즐기는 시간. 가정체험학습이 별 것은 아니지요.....

여하튼 이번 달에는 그냥 각 가정에서 가정체험학습일을 보내시겠지만 앞으로 남은 4번의 가정체험학습은 여러 부모님들끼리 잘 의논해 보세요. 좋은 계획이 있어 저도 불러주시면 저도 김밥 싸서 처와 아이들과 함께 달려가지요.....

주말 잘 보내세요. 저도 이제 퇴근해야 겠네요. 아이들이 말타기 놀이 하려고 기다릴텐데......  

* 영구만세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10-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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