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시(詩)
2010.10.04 14:30

미나리아재비꽃

(*.247.18.66) 조회 수 5887 추천 수 0 댓글 2

 사람 속에 피는 꽃 2



미나리아재비꽃



실비 내리는 아침

우산을 들고 출근길에 나섰다.


문방구 지나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올망졸망 꼬맹이들

울랑불랑 우산들.


길 건너 밤색 우산 속에

떡잎처럼 두툼한 손이 흔들리더니

학교 앞 무지개색 우산 속에

귀여운 꽃잎 한 장 팔랑거린다.


학교 가는 여자 아이에 얼굴에,

뒷모습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 속에

예쁜 꽃이 피었다.


alskfldkwoql.jpg 


* 미나리아재비 : 천진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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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호수 2010.11.08 23:10 (*.148.241.209)

    선생님!  오랜만에  홈피에 놀로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정서를 지닌 선생님을  보면 마음속으로 참 반가웠습니다.

    시를  사랑하고   문학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선생님  참 ~~ 멋져요.

    수업 시간에  늘 불렀던   "햇볕"  동요처럼  우리도 가슴에 해를 안고서  따뜻한 사람이되어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될려고   늘~~ 노력중입니다.

    미나리아재비  꽃이  너무 앙증맞고  귀엽네요^^

    올망졸망~~  울랑불랑~~예쁜 우리말들   ~~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마음이 살찌우는 시 한편  잘읽고 갑니다^^

  • profile
    영구만세 2010.11.10 12:57 (*.247.18.66)

    요즘 편안하시죠? 기온이 오르락 내리락하여 감기에 걸린 분들도 제법 있는 것 같아요.

    "사람과 꽃"에 대한 시를 쓰겠노라 생각해 놓고 계속 손을 놓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하나 만들어 주는 곳이 있고, 촬영도 해야하고.. 바쁜 일은 한꺼번에 몰려오는군요^^

    아이들 속에서 늘 따듯한 마음을 보여주시는 선생님을 보면 저도 힘을 얻게 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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