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영구만세2022.05.13 18:06

우왕~~ 사랑하는 조카 하영이다~~^^
홈피 만들어 운영한지 22년만에 최고의 방문객이네.ㅎㅎ
키만 크는 게 아니라 마음은 훨~~씬 더 많이 크는 조카를 보니 마음이 흐믓합니다.
사람은 많이 보고, 많이 읽고, 많이 들으면서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언어로 해석한단다. 그러면서 자신의 세계를 넓히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같은 세계를 보는 게 아니야. 그가 가진 언어의 세계만큼 세계는 확대되기도 하고 축소되기도 한단다.
언젠가 들은 이야긴데, 러시아 유명 극단에서는
"저녁에"
라는 단어 하나로 수십가지 상황을 표현해보는 오디션을 봤다는구나. "저녁"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와 그 단어와 연결된 개인사, 세계사적 의미 등을 이해해야 수십가지 상황을 표현할 수있겠지.
장애라는 말은 그냥 단순히 사람에게 붙여지는 수식어가 아니란다. 장애라는 말을 들으면 그 장애가 가져오는 수 많은 상황 이를테면, '사람의 건강한 삶을 가로막는', '사람의 행복을 가로막는', '작은 풀이 반듯하게 크는 것을 방해하는', '애완견이 동물처럼 사는 것을 박탈한"..... 등등과 같이 다양한 장애를 떠올리고, 그것이 사람에게 어떤 의미인지도 생각할 수 있으면 더 좋지.
이렇게 '장애'라는 말 하나로도 하영이의 세계는 풍부해질 수 있단다.
같은 그림을 보면서도 어떤 이는 지루하게 느끼고, 어떤 이는 오랫동안 그 감동을 느끼지. 이것도 마찬가지. 사람마다 그림의 언어를 아는 만큼 그 그림의 세계에 더 빠지게 되는거지.
수험생 생활이 조금은 힘들겠지만, 더 넓은 네 세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렴.
할아버지 제사때에나 볼려나.. 건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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