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영구만세2009.10.15 13:40

 

점심 먹고, 학급의 아이들은 모두 음악실로 가서 잠시 쉬는 시간.

평소 태웅이가 가끔 문자 주고 서로 연락을 해 왔지만 영희와 미례 소식은 그동안 까맣게 몰랐어. 태웅이 자식~ 소식 전하는 징검다리 노릇 좀 하지....


난 일산에 있어. 아내(우석대 나온 친구인데, 조기교육실에서 근무하면서 만났지^^)와 두 아들 낳고 '풍동'이라는 동네의 아파트에 살아. 20평대 조그만 아파트기는 하지만 부족함은 없고.


92년에 대전에서 93년엔 전남 함평에서 근무하다가 93년에 서울 '교남학교'라는 곳으로 옮겼고, 그 후 98년부터 지금까지'한국경진학교'라는 특수학교에 근무하고 있어. 흐른 시간은 정지된 것처럼 보이지만 참 많은 것을 담고 있어. 영희나 미례도 그럴거야.


좀 전에 싸이에 들어갔다가 네가 남긴 글 잘 봤어.

모두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그리고 신나게 삶을 살아가는 것 같아 마음이 행복했어. 모두 40대가 되니(영희 너와 미례는 70년생이니 올해 딱 40이구나^^) 자식들 건사하랴, 남편 건사하랴 (남자라는 존재가 조금 모자란 존재라서-과학적으로도!- 잘 돌봐줘야 해^^ 나도 남자지만 말야^^),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랴... 바쁘게 사나 보다.

특별한 것보다 일상에서 바쁘고, 힘겹고, 행복함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정말 잘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일상이 평화이고, 일상이 행복이니 말야.


지금 식당을 하는가봐? 장사는 잘 되니? 친구들 하는 일이 모두 잘 되었으면 한다. 미례녀석 한국에 들어오기도 하나본데, 그동안 연락이 안되 아쉽다. 생각해 보니 졸업 후 88 다른 과 친구들(영실이, 정삼이, 인배, 경희....) 모두 연락된 경험이 없구나. 특교과였던 상중이, 영철이, 영준이, 운기, 효송형 등은 가끔(또는 자주) 연락하고 살았는데 말야.


언제 천안가면 전화 한 번 하마. 네 연락처가 없으니 여기에 내 연락처 남겨 놓을게. 건강하렴.


*****-*****

- 게시판에 전화번호 남기면 로봇을 이용한 수집을 통해 스팸전화가 많아져서 그래픽으로 처리해 놓은 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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