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조회 수 3523 추천 수 2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저도 며칠 전 처와 함께 그 뉴스를 봤습니다.
"불쌍해서 어떻게 하나..."
처와 혀를 치면서 몇 해 전 꿈나무집이라는 장애인 시설(비닐하우스였죠...)에 불이 나서 한 아이가 죽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이 갈수록 메마르죠.... 아이들의 책임보다는 이 사회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모습인데도 사람들은 아이들이 메마르고, 폭력적이라고 합니다.
대학다닐 적에 '이익(돈)을 좇아서라면 자신의 영혼까지도 팔 수 있는 사회가 자본주의사회'라며 요즘의 물질 중심사회를 비판하던 선생님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부와 기득권의 세습이나 장애와 가난의 책임을 장애인과 가난한 자 스스로에게 돌리는 합리성을 가장한 불평등 또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자주 이상적인 생각을 하지만 가능하면 현실을 명확하게 보려고 노력합니다.
'나와 너, 우리. 더 나아가 생명있는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가 큰 주류를 형성했으면.... 적어도 나는 그렇게 해야지....'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현실을 돌아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어지러울 정도이죠..

형우 어머니.
저 또한 혼란스러워 머리가 아플 때가 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면 너무나 모자란 것이 많음에, 아이들을 바르게 교육시키고, 장애인들이 한 인간으로서 경제적, 사회적으로 평등하게 받아들이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지만, 현실과의 괴리가 너무 큼에.....
하지만, 꿈을 버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언젠가 우리 아이들의 삶이 이 사회에서도 평등하게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꿈 말입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공지 광고글 등록 원칙 영구만세 2010.02.28
95 흔적 남기기 곧.. 2 위현아 2003.05.13
94 흔적 남기기 ............. 김미란 2003.05.03
93 흔적 남기기 [re] ............. 1 심승현 2003.05.06
92 흔적 남기기 슬픈 감정과 확실한 방법사이에서의 혼란 1 형우 母 2003.05.01
» 흔적 남기기 [re] 슬픈 감정과 확실한 방법사이에서의 혼란 심승현 2003.05.03
90 흔적 남기기 "사랑해요! 이라크 친구들" 한겨레통일문화재단 2003.04.18
89 흔적 남기기 블랙데이에서의 짜장면과 짜파게티사이에서의 감가상각비와 ... 짜파게티 2003.04.14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47 Next
/ 47

  • 교육 이야기
  • 심돌이네
  • 자폐증에 대하여
  • 자료실
  • 흔적 남기기
  • 작업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