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는 것

이 청년은 교사가 될 수 있을까요?

by 영구만세 posted Apr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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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청년이 있습니다.

   글은 제법 읽습니다. 문장 정도는.

   덧셈도 제법 합니다. 십단위 정도?

   영어는 알파벳 정도 압니다.

   하지만 이 청년은 몸도 튼튼하고 아이들과 잘 놉니다. 언젠가 우리학교에서 보조원 역할(자원봉사 형식으로)을 했는데, 웬만한 공익 보조원보다 더 잘 아이들과 놀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봅니다. 그리고 버스나 전철 등도 혼자 잘 타고 다니는 우리가 늘 보는 동네 청년입니다. 글을 읽고, 셈을 하는 등을 잘하지 못하지만 이 청년이 우리학급에서 자원봉사를 할 때 든든했습니다.


   이 청년의 꿈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이 되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제도에서 이 청년은 선생님이 될 수 없습니다.

   왜 교원임용시험은 문자로 지력智力을 측정하는 것으로만 되어 있나요?

   이것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아닌가요?

   교원임용시험 내용을 체력측정 위주로 하는 것은 어떨까요?

   소위 지력智力이 조금 떨어져도 이 청년을 위해 한 두 명의 지력智力 좋은 사람을 더 고용하면 이 청년도 교원의 역할을 훌륭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