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사는담(談)
2006.10.23 14:53

마음 전하기가 힘듭니다.

(*.247.18.75) 조회 수 4929 추천 수 42 댓글 1
사람이 사회를 구성하고 산다는 것은 사람들과 서로 마음을 나누는 과정입니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모여 가정을 꾸리고, 작은 공동체도 꾸리고, 큰 국가도 꾸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음을 나누는 것은 달리 말하면 문화입니다. 가정의 문화, 학교의 문화, 국가의 문화....

그런데 살다보면 한 문화 속에 있으면서도 마음을 나누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부부사이에, 부모와 자식사이에, 이웃사이에 말이 단절되고 마음까지 단절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서로 침범하지 못할 벽을 만들어 놓고 경계하기도 하고, 서로의 말을 듣지 않으려고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서로 자신의 이익을 계산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자신의 몸이 편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작은 권력을 침해받지 않기 위해, 자신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물론, 스스로 필요한 삶의 안위를 지키지 못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더 나쁜 것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의 그것을 침해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늘이듯 남도 하늘입니다.

사회가 복잡해져서인지, 사람이 영악해져서인지 마음 전하기가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그저, 깨끗한 세상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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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영 2012.07.20 23:55 (*.45.128.233)
    저도 그러긴 해요. 그런데 다 뒤집고 보면 은근히 갈망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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