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사는담(談)
2010.02.15 17:53

설 잘 쇠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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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나 신문 등 많은 좀 사이비같은 사람들이 1월 1일이 되니 경인년 호랑이해가 밝았다고 난리친지 한달하고 열사흘이 지난 어제, 드디어 경인년 새해가 정말로 시작되었습니다.* 

어제가 설날이었으니 정말로 경인년 호랑이의 해가 시작된 것이지요.


설 이틀 전인 12일 금요일에 아내가 직장에 다녀 온 후 곧바로 차를 몰아 고향에 갔는데, 눈이 엄청 왔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께서는 눈이 너무 많이오니 어떻게 하냐고 계속 전화를 하셔서 걱정도 많이 하시고....

내심 마음을 단단히 먹고 운전을 했는데, 대관령부터 눈이 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고속도로는 제설을 잘 해 놓아서 무리없이 잘 달렸습니다. 그런데, 강릉을 지나 강릉-동해간 고속도로로 들어서니 제설도 제설이고 무엇보다도 눈이 엄청나게 쏟아져 결국은 체인을 치고 고향집까지 갔습니다. 조심해서 운전하니 큰 어려움은 없더군요. 

잘 먹고, 잘 놀고. 또다시 운전해서 무사히 일산에 들어왔네요. 고향집 부모님 등이 썰렁함을 느끼겠죠? 식구들이 벅적벅적하다가 썰물처럼 모두 한꺼번에 쏙 빠져 나갔으니 말입니다.


어쨌거나, 모든 분들 호랑이처럼 밝은 눈을 가지고 사물을, 사람을, 사회를 바로 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새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스스로 자신의 주인이 되는 날이 더 많은 행복한 날들로 채워진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 동해의 눈 경치가 좋아서 부모님 집 근처에서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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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간지는 음력으로 계산합니다. 그러니 양력 1월 1일하고 12간지의 '무슨무슨해' 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은 웬만한 사람들은 압니다. 그런데, 참 재미있게도 진실은 고사하고 사실전달도 바르게 하지 못하는 신문방송들은 꼭 양력 1월1일에 난리를 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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