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247.18.66) 조회 수 1701 추천 수 0 댓글 0

방송과 신문들은 늘 노출을 찬양합니다.

클라라가 벗었니, 누가 섹시하다느니.... 벗으면 벗을수록 좋다고 난리가 납니다. 인터넷에 도배가 되고, 섹시하다고 칭송합니다. 성적 이야기들을 계속 생산합니다. 여성의 벗겨진 몸을 보면서 현실을 잊고 모두 즐기자고 합니다. 저도 이 시대를 사는 남자이니 벗은 여인에 눈이 갑니다. 부인할 수는 없지요.. 

하지만 성이 무엇인지, 어찌할 때 사람다운지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성으로 얼마나 많은 돈을 벌지 골몰하며 온간 것들을 만들어내기만 합니다. 그러면서 야동 한 편 가졌다고... 머릿속으로 온갖 야하고 지저분한 생각을 한다고.... 젊은 이들을 십 수년간 성범죄자로 낙인찍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이 아이에게도 돌을 던질 것입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30913101109172


열 세살의 여자아이입니다. 피가 거꾸로 몰리는 것처럼 미안하고 슬픕니다. 미안합니다. 상대 남자아이에게도, 아이의 부모에게도, 아이가 낳은... 죽은 갖난 아기도.. 미안합니다....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우리가 이런 문화를 만들고, 함께 공유하며 어린 아이들에게 칼을 겨누고 살고 있습니다. 성으로 돈을 벌고자 하는 문화(사람들)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아이들을 큰 아이들이 싸움을 시키듯이, 도둑질도 누군가가 그렇게 하도록 일을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까닭은 덮어놓고 도둑놈만 나쁘다고 욕하고 벌을 줍니다."
권정생 선생이 몽실언니 서문에 쓴 이 말처럼 누군가 아이들에게 싸우라 하고, 도둑질하라 하고, 죽이라 하고, 성교하라 합니다. 
그 누군가가 누군지 잘 아는, 또는 그 누군가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진짜 나쁜 놈들은 이제 저 편에서 돌을 들고 있겠죠?

아.. 이를 어찌할까요...  세상에 나자마자 죽은 아기를 어찌할까요.... 평생 수렁에서 살 저 아이를 어찌할까요.... 가족들을 어찌할가요.... 어찌할까요.... 이 미친 사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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