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

논어의 술이편을 보면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세 사람이 길을 같이 걸어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함께하는 모든 이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그를 좆아 아름다워 지려고 노력하고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보고 고치니 좋은 것도 나의 스승이 될 수 있고, 나쁜 것도 나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예전 선인들은 사람들 속에서 무언가 배우기를 원해고, 또 배우는 것을 아름답게 생각했나 봅니다. 논어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면 사람들 속에서 서로 배우기를 권장했음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요즘 사람들의 공자께서  말씀하신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보다 삼인행필유아적(三人行必有我敵)을 배우고 가르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서로 많이 가지기 위해 경쟁하며, 서로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 경쟁하며, 각종 교육기관에서는 경쟁이 미학이라고 가르치기도 하지요. 하지만,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를 알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우리 곁에는 또한 많습니다. 그들로 인해 세상이 조금이나마 더 밝아지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