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담(談)

특수교육 생태계

by 영구만세 posted May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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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득, 요즘 특수학교의 생태계를 동물 생태계에 빗대어 갑을병정(甲乙丙丁)으로 표현해보고 싶어졌다.
 
甲부모 : 특수교육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아이의 교육에서 학교 선생님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다.
            부모가 원하는 것이 곧 교육방향이고 내용이다.
乙교장 : 특수교육 생태계의 상위 포식자.
           갈등조정은 포기.
           교원에게 물어볼 것과 물어보지 않고 혼자 책임질 것을 구분 못한다.
            석기시대 특수학교선 아직까지 제왕.
            부모에게 뭔가 보여주기에 집중하는 쇼맨의 달인.
            가끔 갑부모와 동등해 보이지만 한계가 뚜렷하다.
           '(특수)선생님이 교육 전문가'라고 말하지만 입에 침도 마르기 전에 무슨무슨 전문가 초빙에 열중한다. 요즘 많은 을교장은 행동중재 전문가(ABA)에 꽃힌 것 같다.
丙보조 : 선생보다 분명 높은 포식자.
           특히, 무슨무슨 치료사(그 중 ABA)는 乙과 동급일 경우도 있다.
丁선생 : 특수교육 생태계의 최 하위 존재. 아프리카 동물 생태계로 비유하면 임팔라와 같은 존재.(임팔라는 모든 육식동물의 밥이다.)
           수업 중에 아이가 조금이라도 상처나면 거의 혼비백산한다.
           똥 치우고, 얻어 맞고...
           ABA 치료사는 아이의 수업 관찰을 위해 학급에 들어오지만, 선생은 아이가 어떤 ABA치료를 받는지 관찰할 수 없다.
           일반학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들도 통용되는 석기시대 특수학교에서는 그 모든 것이 정선생의 몫.
          부당한 일을 당해도 상담할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