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담(談)

갤럭시S8의 판매에 맞춰 생체정보 수집에 대해 새삼 생각하다.

posted Apr 03, 2017 Views 672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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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이 발표되었다.
갤럭시S8은 지문, 홍체, 얼굴 등 세 가지의 생체정보를 수집한다. 그리고 그것을 클라우드로 연결, 딥러닝시켜 인식의 성공률을 높인다. 즉, 사용자의 지문, 홍체, 얼굴 세가지 생체정보가 특정 서버에 저장되고, 그 사용의 경험이 쌓임으로써 디바이스(스마트폰)는 사용자를 인식한다. 어찌보면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하지만 다른 면으로 보면 생체정보로 사람을 인식하는 것은 무서운 일 아닌가.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떠올리게 된다.
 
우리사회는 아직 생체정보 수집에 대한 어떤 정당한 논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국가가 모든 국민 지문을 (디지털로) 등록하면서도 여기에 대한 정당한 논의도 없었으며, 개인의 선택은 무시되었다. 그런데, 이제 기업에서 지문과 더불어 홍체, 얼굴까지 생체정보를 가져 가려 한다. 많은 국민들은 새로운 기기에 정신이 팔려서 그 생체정보의 제공이 어떤 의미이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 체 정보제공에 동의할 것이다. 그리고 수 많은 사람들의 지문과 홍체, 얼굴 등 생체정보들은 특정 기업의 서버에 저장될 것이다.
 
정말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당장은 생체정보 수집이 가져올 여러 부작용에 대해 성실한 안내가 있어야 하고, 사용자가 충분히 이해하였는지 두번, 세번 확인한 후 생제정보의 수집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생체정보 수집에 대한 이 사회의 진지한 논의가 필요할 때다.
디지털 세상은 코 앞에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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