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담(談)

새순을 보면서 드는 의문

posted Mar 25, 2014 Views 1346 Replies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아침에 출근하면서 막 피어나는 나무의 새순을 보았습니다. 긴 겨울을 이기고 돋아나는 싹이 참 예쁘더군요. 

새순이 돋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바람과 물과 볕, 그리고 작은 생명들까지 많은 것들이 도움을 주었을 것입니다. 심지어 겨울의 추위와 눈도 말입니다. 새순이 돋는데 힘쓴 여러 것들을 생각하다 문득 매일 그 곳을 지나가는 나는 어떤 도움이 되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새순이 돋는데 나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내가 없어도 잘 크고 자라는 저 숲의 나무들처럼 말입니다

그러면서 드는 의문입니다. 

세상에 관계되지 않은 것이 없다지만, 관계되지 않은 것은 정말 없을까요?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 ?
    부엉 2014.04.30 21:14 (*.214.74.163)

     안녕하세요. 어린 나그네입니다.^^

    고것 참 재미있고 공감가는 의문이네요. 선생님 글을 읽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질문과 진실된 생각들이..글에서 느껴져서요. 저도 현재 장애를 지닌 친구들과 함꼐하고 있습니다. 생각이 많아질 때마다 이곳에 가끔 들러 지혜를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길..

  • profile
    영구만세 2014.05.01 02:11 (*.177.219.69)

    요즘 글 올리는 게 좀 늦죠? 잘 올리지도 않구요....

    마음 바쁘게 스스로를 돌아보기만 하며 몇 년을 사는 것 같군요.

    빨리 터널을 벗어나야 하는데...ㅎㅎ

    부엉님도 행복하시구요, 종종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