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사는담(談)
2013.07.26 00:34

학위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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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위의 유혹이 심하다.
뭐 하나 해 보려 해도 학위가 필요한 사회. 
석사, 박사...
주위의 석사, 박사를 아무리 봐도 나같은 늙은 학사나 갓 들어온 초임교사보다 뭘 더 배웠다는 것인지 알 길이 없다. 학위가 있다고 잘 가르치는 것도, 아이들을 철학적으로 이해하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자원봉사 오시는 아주머니보다도 "교육"에 대한 직관력이나 신념이 없는 박사님도 있다.

게다가, 학위 논문이라고 써 놓은 것을 보면... 그대로만 해서 된다면....이미 대한민국은 장애없는 유토피아다.(물론, 연구의 제한적인 환경, 어쩌구 뭐 이런 것으로 빠져나가려 하겠지만..) 동화를 들려주니 발달장애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되었다는 논문부터 컴퓨터를 이용하니 아이들 수학능력이 엄청 좋아졌다는 논문까지...

언제까지나 유혹만 받을지 모르지만
언제 유혹에 흔들려 쓰러질 지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교육적 상상력이 머릴 때리며 유혹하는 "우리 나라"의 논문이나 연구를 보지 못했다. 

특수교육..... 특수교육과 교수.... 학자라는 분들.. 외국의 것을 배껴오는 번역자만 기억에 있고 진짜 자신의 것을 이야기하는 창조자가 전혀 기억에 없는 것은..  그 번역을 배우고 익히고, 시험보는.. 그래서 현장에 서서 아이들을 그 번역의 항문으로 보는...
에구... 너무 오래전의 낡은 기억을 가지고 아직도 살아가고 있나?
올 여름엔 간만에 대형 서점엘 좀 가봐야 하나?... ㅋ

어쨌거나, 삶의 나침반을 잃는다면 학위의 유혹이 더욱 극심해 질 것 같다. 
아님, 내 삶의 나침반이 잘못되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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