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가치는 소중합니다.

posted May 01, 2012 Views 5363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어제 우리집 개봉단이 산책시키면서 중학교 2학년인 작은 아들놈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미래의 직업 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들, 비정규직이 뭔지 알아?"

하고 물었더니, 안다는군요. 월급도 적고, 금방 회사에서 나와야 되고... 뭐 이정도.

그래서 비정규직이 고용주 입장에선 어떻고, 노동자의 입장에선 어떤지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노동 유연성과 "해고"이야기가 나와서 아들놈에게 또 물어봤습니다.

"아들, 해고가 뭔지 알아?"

아들놈의 답이 핵심을 건들더군요.

"죽으라는 이야기지, 뭐.."

"왜?"

"월급을 못 받으니 먹고살 수 없잖아."

제가 아들놈의 눈높이를 너무 낮게 봤나봅니다. 해고가 뭔지도 알고..


오늘은 노동절 122주년입니다. 아들놈 말처럼 해고는 죽음이지요. 역으로 고용은 "살림"입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노동하는 사람들이 노동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서로서로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정규직이 최소화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불가피하게 최소화된 비정규직도 모든 차별이 없었으면 합니다.


노동은 인간을 인간답게하고 인간이 인간다움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소중한 것입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