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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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는 지난 주에 이어 '우리동네'를 파악합니다.
'집'이라는 공간이 주위와 어떻게 관계맺고 있는지를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기 위함입니다. 여러 건물들이 모여 있는 '마을', 마을의 한 요소인 '집' 둘은 아주 중요한 관계입니다.

패턴의 유지
 지난 주의 수업과 같이  "노래로 시작하기 - 본 수업  - 그림으로 상징화 하기"의 패턴을 유지하려 합니다. 더불어 지난 주처럼 이번주도 한 주의 전체적인 수업 진행을 "개념알기 - 실제 파악하기 - 그림그리기- 협동화 그리기"의 패턴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 마무리  못한 <우리 집>은 협동화를 생략하고 아이들 개개인의 공책에 적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마무리한 내용은 다음기회에 사진으로 올리죠.)

이번 주의 시작노래
후배 박미란 샘의 아이디어에는 '즐거운 나의 집'이란 노래를 권했는데요, 제 생각에는 뭔가 조금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그냥 지난 1주와 2주에 불렀던 노래를 불렀습니다.
1주 : 숫자노래   2주 : 모두함께 노래해
그런데 지나보니 집에 관한 노래를 한 번 불렀으면 좋으련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 내일부터 새로운 주인데, 집과 관련된 좋은 노래가 떠오르지 않은면 '즐거운 나의 집'이라도 함 불러봐야 겠네요.

<우리 동네>
: 가장 실질적인 '우리 동네'를 지도하려면 아이들 각 개인의 동네를 지도해야 하지만 그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지라 모든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생활하는 동네인 '학교 주변'을 우리동네로 잡았습니다.

1. 첫 날은 아이들과 운동장에 나가 학교 주변을 관찰했습니다. 정문 쪽을 보고 서서 손가락으로 허공을 찔러대며(마치 춤추듯이)
오른쪽, 왼쪽, 앞, 뒤 에 대한 개념을 익혔습니다.
- 게 걸음 걷기, 뒤로 걷기 등 걷기와 뛰기를 재미있게 섞어서 활동하면 아이들이 잘 따라 옵니다.
- 손을 들어
 "오른쪽은 암센타, 왼쪽은 도서관, 앞엔 도로, 뒤엔 정발산"
 이라고 소리 지르며 함께 활동합니다. 이때 단순한 소리로 하지 않고 리듬을 살려서 해야 아이들이 재미있어 합니다.

2. 다음날은 공책에 아래와 같은 그림지도를 그리게 합니다.
사진 018.jpg
이 그림지도를 그릴 때도 단순하게
"얘들아, 보고 그려라!"
라고 하면 별 흥미도 없고, 아이들은 지루해 합니다.
먼저 기준(우리학교)을 그린 후
"오른쪽은 암센타, 왼쪽은 도서관, 앞엔 도로, 뒤엔 정발산"
을 반복하여 학교 중심부를 완성한 후 그림지도에 쓰이는 간단한 기호(산, 학교, 병원, 교회 등)도 함께 지도합니다.
그런 다음에 아이들 공책에 칠판 그림을 보고 따라 그리도록 하였습니다.

3. 종이 자동차 만들기
다음 한 시간은 종이 자동차를 만드는 시간입니다. 종이 자동차는 다음 주에 미니어처를 만들면 그 주위 도로에 올려 놓은 것인데요, 조금 걱정이 됩니다. 만들기는 하지만 이 놈을 써 먹을 때가 있을까 해서 말입니다.ㅋㅋ
사진 017.jpg
위 그림만 봐서는 잘 모르겠네요.... 음.. 다음에 보충 사진을 올려야겠군요.
여하튼, 하드보드지에 자동차 모양을 그리고 그것을 오린 후 아이들이 색칠을 하는 것입니다. 위의 그림처럼 말이죠. 그리고 아래에 가위로 약간의 틈을 만들어 종이 자가용을 세우는 것이죠.

4. 실제 답사하기
아이들과 실제 동네을 답사하는 시간입니다. 동네를 답사하는 순서는 아래 그림에서 빨간 분필로 색칠한 것입니다.
사진 026.jpg
위에서 아이들이 공책에 그린 그림지도를 들고 나가, 보면서 활동하면 좋은데, 공책을 잃어버릴까봐 출력하여(다음지도에서) 나갔습니다. 실제 해 보니 다음지도를 보면서 활동하니 좀더 편리한 면도 있더군요.
약 3시간(120분)에 걸쳐 돌았는데요, 방향(앞, 뒤, 오른쪽, 왼쪽)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도하면서 숫자(버스 번호, 전화번호 등)와 문자(간판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기존에 숫자나 글자를 아는 아이들은 그것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5. 협동화 그리기
아이들과 동네를 답사한 그 다음시간 막바로 협동화를 그립니다.

사진 023.jpg

이때 교사는 수다스러워도 됩니다.(다른 수업상황에서도 그렇지만 말입니다.^^)
아이들 그림에 하나하나 지도하면서 방향(앞, 뒤, 오른쪽, 왼쪽)에 대해 또 지도합니다. 더불어, 공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조금 전 시간의 답사내용을 주절주절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완성된 우리동네 그림지도>
002.jpg

이번 주를 이야기하다 보니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네요.
사진을 충분히 찍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제가 언젠가 체험학습을 나가서 아이들과의 활동을 사진에 담다가 한 녀석을 잃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사진을 잘 찍지않게 되더라구요.^^ 다음부터는 활동에 크게 방해받지 않는 한도 내에서 사진을 많이 찍어 수업을 함께 나누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번 주엔 계속해서 흙벽돌을 찍었는데요, 거푸집이 점점 지능적(?)으로 변화했답니다.
다음주에 작은 집(미니어쳐) 한 채라도 지어야 하는데, 조금 걱정이 됩니다. 찍어 놓은 벽돌의 양이 걱정되고, 명색이 '우리 마을'인데, 건물이 너무 적을까봐 말입니다. 나름대로 복안이 있기는 한데..... 어쨌거나 다음 주엔 작은 집(미니어쳐)를 만듭니다. 어떤 모양이 될지 저 스스로도 기대됩니다.

c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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