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만들기 수업을 한 이후에 여러 행사와 연휴, 또 수련활동 등으로 약 3주 동안 인지학습만 했습니다. 기초적인 인지(크기, 양, 길이 등)와 수 읽기(단위세기), 거듭되는 같은 덧셈(곱셈의 기초) 등과 중심말 이해하기 등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기초적인 인지력이 부족합니다. 전반적으로 거의 모든 학생들이 양이나 크기, 길이 등을 구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해가 지날수록 중중화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기초적인 인지개념은 없는데, 수를 읽는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엔 수를 이용한 덧셈도 합니다. 수를 읽지만, 이를 일상생활에 활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이런데에서 기인합니다.

어쨌거나, 이번주부터는 "사람의 일생"과 "수와 도형"을 시작합니다. 주말에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이전에 지난 번에 동사무소로 체험학습 나갔던 내용을 올려봅니다. 동사무소로 체험학습을 계획하고 계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동사무소에서 하는 일
  : 아래 사진은 동사무소의 여러 창구입니다. 이 사진을 통하여 동사무소에서 하는 일을 알 수 있습니다.

2. 등본 떼기1 - 주소 적기
  : 일반적으로 신분증만 제시하면 등본을 뗄 수 있지만, 학생들의 경우 학생증이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경우 복지카드가 있으면 가장 좋구요, 이 날은 주소도 적어 함께 제시해 보았습니다.

 

3. 등본 떼기2 - 번호표 받기
   : 번호표를 뽑는 기계가 있나 확인한 후 번호표를 뽑습니다.

4. 등본 떼기3 - 신분증과 수수료 내기
   : 번호표를 뽑았으면 신분증(우리는 주소와 함께)과 수수료를 냅니다. 참고로 신분증이 없으면 등본 등을 발급받을 수 없습니다. 체험학습을 나가기 전에 꼭 '복지카드'를 챙기면 좋습니다.

5. 등본 떼기4 - 등본 받기
 

  :  잠시 기다리다가 발급된 등본을 받습니다. 

끝났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하고요, 공문까지야 보내지 않아도 되지만, 도착해서라도 사전에 동사무소 직원들에게 수업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을 해야 하겠죠? 그 전날 양해를 구해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