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배의 여행'이라고 인천슈타이너학교를 운영하고 계시는 김광선 박사님의 드로잉북인데요, 이번 학기에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의 내용 그대로 '동화책 만들기'라는 주제로 젖은 수채화 수업을 하였습니다. 

 
<작은 배의 여행>

아이들과 이 활동을 해 보니 이 작업은 2주에 한 장씩 약 1년간 길게 활동하면 좋을 것 같더군요. 아침 시간에 약 20분 정도 시간을 내서 1주일 동안은 연필과 색연필로 드로잉 연습을 하고, 다음 1주일은 젖은 수채화 그리는 활동을 하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약 3개월동안 창의적 체험이나 교과시간을 짬 내서 그렸는데, 시간이 많이 모자랐던 것 같습니다.

2. 한 학생씩 나와서 칠판 그림을 손으로 크게 그려봅니다.(드로잉 연습 1)

2-1. 바닥 그림을 함께 제시한 장면은 몸으로 따라가면서 선의 느낌을 알 수 있도록 합니다.(드로잉 연습 2)

3. 학생 개인에게 이면지와 연필 등을 주어 칠판그림을 따라 그리도록 합니다.(드로잉 연습 3)

3-1. 저는 시간에 쫒기면서 했는데, 일년 활동으로 계획한다면, 학생들이 드로잉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매일 조금씩 해 주면 더 좋을 듯 합니다.

4. 젖은 수채화 그리기를 합니다.

*준비물 : 삼원색 물감(패트병에 삼원색을 적당한 농도로 풀어 놓으면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쉽습니다.), 연필, 색연필, 붓, 수채화 전용 용지(꼭 수채화 전용 용지를 쓰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젖은 수채화를 그릴 때 종이가 찢어집니다.)

4-1. 수채종이에 칠판 그림을 연필로 그립니다.

4-2. 연필로 그린 그림 위에 어울리는 색의 색연필로 따라 그리기를 합니다.

4-3. 연필과 색연필로 그린 그림을 물에 적십니다.

4-4. 배경 색을 칠합니다.

4-5. 그림의 선을 따라 물감으로 그립니다.

4-6. 그림을 말립니다.

* 좋은 책 만들어 주신 김광선 박사님께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