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눈이 오겠죠?
지구 온난화로 눈이 더욱 귀해진 세상입니다.
예전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까지 제가 살던 곳은 강원도 정선하고 사북이라는 탄광촌이었는데요, 그 곳에서는 매년 이 시기가 아이들에게는 무척 바쁜 시기였습니다.
눈썰매도 만들고, 외발 스케이트(스케이트같은 쇠 날 한 개만 달아 양 손에 나무 손잡이를 만들어 짚고 타던 것- 말로 표현하기는 어려워도 아마 아시는 분은 느낌이 팍 올듯. 참 잘타던 친구들도 많았는데....)도 만들어야죠, 겨울 맞이로 개집도 수리해야죠, 집에서 김장한다고 하면 배추 날라야죠, 겨울 연탄 들일 때 함께 거들어야죠....
지난 5년간 학교에서도 이 시기가 되면 매번 아이들과 눈썰매를 만들었습니다.
헌데, 올해는 아쉽게도 여러 이유때문에 쉬기로 했습니다.
대신 예전의 방식 그대로.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사진을 삽입한 설명글을 남깁니다. 참고하세요.
- 혹자는 얼음썰매를 생각해서 철사를 박는다고 하는데요, 제가 만드는 썰매는 눈썰매입니다. 얼음썰매는 따로 있지요. 그리고 이 썰매는 얼음에서도 탈 수 있습니다.
<썰매 만들기 메뉴얼>
재료
합판, 각목, 망치, 톱, 사포, 못, 자, PVC파이프(두께 5mm, 지름 약 60mm, 각목의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각목을 쌀 정도의 굵기를 골라 주시고, 두께는 5mm를 유지해 주세요. 그래야 썰매탈 때 깨지지 않습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목장갑, 기타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
출연
2007년도 우리반 아이들
주의!!
작업 중에 나무가시에 손을 찔릴 수 있으니 꼭 목장갑을 끼고 작업하세요.
망치질에 손을 다칠 수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파이프를 박을 때 손을 데일수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 아이들에게 못 박을 자리를 표시하게 합니다.
- 여기에는 생략되어 있는데요, 니스칠을 해 주거나 투명 락카를 듬뿍 발라주면 습기에 더욱 강하게 됩니다.
- 이때 위에서 만들어진 썰매 틀의 다리를 기준으로 자르면 알맞은 길이를 자를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주의할 점은 파이프가 긴 것은 상관없는데(긴 경우 썰매를 다 만든 후 뒷부분을 잘라내면 됨-뭔 이야기인지는 뒤에서..), 짧으면 낭패라는 것입니다. 길이를 맞출 자신이 없으면 조금만 길게...
- 따라서 아래 사진처럼 못으로 파이프가 고정될 수 있는 작업대를 만들어 봤습니다.
- 아래 12번 파이프 가르기를 한 번 보시고 파이프 작업대를 만드세요.
- 한 개정도를 만들면서 반듯하게 잘 가를 수 있으면 11번 파이프 작업대를 만들지 않고 그냥 갈라도 됩니다.
<주의 : 아래 그림을 잘 봐 주세요. 뒷부분에 못이 두 개 박혀 있지요? 그리고 중간에 못 자국이 하나 있지요. 파이프 작업대를 만들 때 뒷부분은 꼭 이렇게 중간에 못을 박지 않고 비워 주세요. 안 그러면 톱질하다가 톱날이 나갑니다. - 제가 설명을 잘 하는지...>
- 이때 못을 휴대용 가스레인지 주위에 올려 놓으면 못이 달궈지겠죠.^^(이 못은 파이프를 앞 다리에 박을 때 씁니다.)
- 파이프 앞 부분을 박은 후 가스레인지에 달궈 놓은 못을 롱루즈로 잡고 힘을 주면 열에 의해 못이 파이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망치로 못을 박아 줍니다.
- 이때 주의점 :
생각보다 속도가 있습니다. 안전에 유의하세요. 재미있게 놀려고 만드는 거이니만큼 안전하게 노는 것이 중요하죠.^^
- 썰매 만들기에 출연한(함께 썰매 만든) 우리 친구들 최고! 감솨!
<전 과정 슬라이드로 보기>
지구 온난화로 눈이 더욱 귀해진 세상입니다.
예전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까지 제가 살던 곳은 강원도 정선하고 사북이라는 탄광촌이었는데요, 그 곳에서는 매년 이 시기가 아이들에게는 무척 바쁜 시기였습니다.
눈썰매도 만들고, 외발 스케이트(스케이트같은 쇠 날 한 개만 달아 양 손에 나무 손잡이를 만들어 짚고 타던 것- 말로 표현하기는 어려워도 아마 아시는 분은 느낌이 팍 올듯. 참 잘타던 친구들도 많았는데....)도 만들어야죠, 겨울 맞이로 개집도 수리해야죠, 집에서 김장한다고 하면 배추 날라야죠, 겨울 연탄 들일 때 함께 거들어야죠....
지난 5년간 학교에서도 이 시기가 되면 매번 아이들과 눈썰매를 만들었습니다.
헌데, 올해는 아쉽게도 여러 이유때문에 쉬기로 했습니다.
대신 예전의 방식 그대로.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사진을 삽입한 설명글을 남깁니다. 참고하세요.
- 혹자는 얼음썰매를 생각해서 철사를 박는다고 하는데요, 제가 만드는 썰매는 눈썰매입니다. 얼음썰매는 따로 있지요. 그리고 이 썰매는 얼음에서도 탈 수 있습니다.
<썰매 만들기 메뉴얼>
재료
합판, 각목, 망치, 톱, 사포, 못, 자, PVC파이프(두께 5mm, 지름 약 60mm, 각목의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각목을 쌀 정도의 굵기를 골라 주시고, 두께는 5mm를 유지해 주세요. 그래야 썰매탈 때 깨지지 않습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목장갑, 기타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
출연
2007년도 우리반 아이들
주의!!
작업 중에 나무가시에 손을 찔릴 수 있으니 꼭 목장갑을 끼고 작업하세요.
망치질에 손을 다칠 수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파이프를 박을 때 손을 데일수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1. 합판 자르기
가. 큰 합판을 썰매 폭 만큼 재단합니다.
나. 재단한 합판을 자릅니다.
2. 합판 잘게 자르기
가. 폭에 맞춰 자른 합판을 길이에 맞게 재단하여 잘라줍니다.
3. 각목 재단하기
- 각목을 재단합니다. 먼저 길게 양 쪽에 모두 쓰일만큼의 길이만큼 자르고 그 중간을 사선으로 자르면 두개 한 쌍이 되겠죠^^
4. 각목 자르기
- 재단한 각목을 잘라줍니다. 이때 톱질이 서투른 분은 사선으로 자르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톱을 똑바로 세워주세요.
5. 다리 뒷부분 맞추기
가. 조금 중요한 부분입니다.
- 아래 사진에서는 자를 이용했는데요, 꼭 자가 아니라도 각목을 일정한 크기만큼 잘라서 맞추는 기준으로 사용하여도 됩니다.
나. 뒤집어 놓고 연필을 이용하여 판자와 각목에 줄을 그어 표시해 둡니다.
다. 바로 세워서 좀 전에 표시한 연필선을 보고 각목과 합판을 맞춥니다.
라. 뒷부분을 못으로 박습니다.
6. 다리 앞부분 맞추기
가. 다리 뒷부분을 맞출 때 쓰던 기준(자던, 각목이던)을 이용하여 다리 앞부분도 맞춰 줍니다.(평행을 만드려는 것입니다. 평행이 되어야 썰매가 앞으로 잘 나가죠^^) 
나. 다리 뒷부분도 한 번 더 맞춘 후 앞부분도 못을 박아둡니다.
- 앞부분에 못을 박을 때는 못이 삐져나오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다리의 앞부분은 사선으로 잘라서 잘못하면 못이 삐져 나올 수 있습니다.
- 이렇게 하면 평행이 잘 맞죠. 이후엔 못질을 하시면 되는데요, 아래 7번 못박을 자리 표시는 어린 아이들이 못질을 하게끔 도와 줄 필요가 있을 때 해 주시면 되구요, 어른들은 평행을 맞춘 후 그냥 못질을 하시면 됩니다.
7. 못 박을 자리 표시하기
- 아이들을 참여시킬 경우 아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몇군데 있습니다. 위의 톱으로 자르기와 여기의 못박을 자리 표시하기, 못 박기 등입니다.- 아이들에게 못 박을 자리를 표시하게 합니다.
8. 못 박기
- 안전에 주의하면서 못을 박습니다.9. 사포질 하기
- 나무가시가 일어 손에 찔리면 매우 아픕니다. 아이들이 썰매 탈 때 나무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사포질을 해 줍니다.- 여기에는 생략되어 있는데요, 니스칠을 해 주거나 투명 락카를 듬뿍 발라주면 습기에 더욱 강하게 됩니다.
10. 파이프 길이 자르기
- 보통 PVC파이프를 2M 정도의 크기로 팝니다. 너무 기니까요. 알맞게 자릅니다.- 이때 위에서 만들어진 썰매 틀의 다리를 기준으로 자르면 알맞은 길이를 자를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주의할 점은 파이프가 긴 것은 상관없는데(긴 경우 썰매를 다 만든 후 뒷부분을 잘라내면 됨-뭔 이야기인지는 뒤에서..), 짧으면 낭패라는 것입니다. 길이를 맞출 자신이 없으면 조금만 길게...
11. 파이프 작업대 만들기
- 이제 가장 어려운 PVC파이프를 가르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똑바로 가르기가 참 어렵습니다.- 따라서 아래 사진처럼 못으로 파이프가 고정될 수 있는 작업대를 만들어 봤습니다.
- 아래 12번 파이프 가르기를 한 번 보시고 파이프 작업대를 만드세요.
12. 파이프 가르기
- 가장 어려운 PVC파이프를 가르는 작업입니다. 한 개정도는 모르겠네요. 열 개정도를 하다보면 장난이 아닙니다...- 한 개정도를 만들면서 반듯하게 잘 가를 수 있으면 11번 파이프 작업대를 만들지 않고 그냥 갈라도 됩니다.
<주의 : 아래 그림을 잘 봐 주세요. 뒷부분에 못이 두 개 박혀 있지요? 그리고 중간에 못 자국이 하나 있지요. 파이프 작업대를 만들 때 뒷부분은 꼭 이렇게 중간에 못을 박지 않고 비워 주세요. 안 그러면 톱질하다가 톱날이 나갑니다. - 제가 설명을 잘 하는지...>
13. 파이프 성형
- 갈라 놓은 파이프의 앞부분을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은근한 불에 달구어서 썰매 다리에 대고 스키 앞부분처럼 휘어 줍니다.- 이때 못을 휴대용 가스레인지 주위에 올려 놓으면 못이 달궈지겠죠.^^(이 못은 파이프를 앞 다리에 박을 때 씁니다.)
14. 파이프 박기
- 파이프를 성형하여 다리에 댄 후 파이프가 식기 전에 앞부분은 못으로 박아 고정시킵니다.- 파이프 앞 부분을 박은 후 가스레인지에 달궈 놓은 못을 롱루즈로 잡고 힘을 주면 열에 의해 못이 파이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망치로 못을 박아 줍니다.
15. 완성
- 다 되었습니다. 이제 눈이 오면 조금 경사가 있는 곳에서 타면 됩니다.- 이때 주의점 :
생각보다 속도가 있습니다. 안전에 유의하세요. 재미있게 놀려고 만드는 거이니만큼 안전하게 노는 것이 중요하죠.^^
16. 끝!!
- 한 두개만 만들 것 같으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썰매 만들기에 출연한(함께 썰매 만든) 우리 친구들 최고! 감솨!
<전 과정 슬라이드로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