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 어떻게 하는 것이 정말로 “잘”도와 주는 것일까요?(2)


지난 주에 이어서 아이들을 “잘” 도와주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할까 합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주는 것이 “잘” 도와주는 것인지 부모님들도 나름대로 생각해 보셨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여러 방법을 배울 기회를 빼앗지 않으면서 아이들을 돕는 것이란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좀 더 행복하게, 그리고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게 위해 부모님들께 몇 가지를 제안합니다.

먼저, 신변자립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어야합니다.
식사하기, 용변처리, 씻기 등 가장 기초적인 것들이 되지 않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지속적인 지도를 하고 있지만 가정에서도 함께 지도하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른들 눈으로 보기에 깔끔하지 못해 다시 해 주어야 할 경우도 있지만 신변자립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바르게 식사하기 : 손으로 집어먹지 않기, 수저와 포크 등 구분하기,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기다리기, 야채 등 편식하는 음식이라도 조금(아주 조금이라도) 먹어 보기 등
용변 처리하기 : 대변 본 후 스스로 뒤처리하기 등
자신의 몸 씻기 : 세수하기, 머리 감기, 때타올 이용하기, 수건으로 물기 닦기, 이 닦기

두 번째, 가사 일을 할 기회를 주었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가사일을 돕는다고는 하지만 돕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들의 손이 두 배나 더 간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하지만 가사일을 할 기회를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인이 되었을 때 여러 상황(특히 직장을 가진다면 직장상황에서)에서 지속력과 작업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빨래 돕기 : 빨래 구분하기(속옷, 겉옷, 수건 등), 세탁기에 세탁물 넣기, 세탁물 가져오기, 빨래 널기, 빨래 개기 등
청소 돕기 : 책 정리하기, 빨래는 빨래 바구니에 넣기, 거실이나 방에 흩어진 옷 걸기 등
주방 일 돕기 : 수저 놓기, 음식 나르기, 밥 먹고 자신의 수저와 그릇 싱크대에 가져다 놓기, 세제로 그릇 닦기, 헹구기 등
화장실 청소 돕기 : 청소할 곳에 세제 골고루 뿌리기, 솔로 변기 닦기, 솔로 화장실 바닥 닦기 등

각 개인별로 도와줬으면 하는 것(아래 사항은 우리반 아이들 각 개인별로 적은 것입니다. 다른 가정에 우리 아이의 것이 배포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주의)
- 아이들에게 어떤 일을 주었을 때 쉽게 포기하지 마시고 어렵더라도 지속해주고 일관성이 있었으면 합니다.
-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명확하게 해 주세요. 어떤 때는 되고, 어떤 때는 안 되고 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고 진행시켰으면 합니다.
- 칭찬은 좋지만 너무 과하거나 칭찬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하는 칭찬은 좋지 못합니다. 꼭 칭찬받아야 할 때 칭찬해 주시고 나무랄 때는 나무라주어야 합니다. 무조건 칭찬만 하다보면 옳고 그름, 해도 되는 일과 하면 안 되는 일 등을 파악할 기회를 잃어버립니다.
- 칭찬은 꿀처럼 달콤하게, 야단은 대나무처럼 차갑게. 하지만 사랑은 늘 마음 속에.
- 아이들을 왕자나 공주로 만드는 것은 가장 좋지 못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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