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2007.09.21 15:45

29주 안내문

조회 수 3481 추천 수 40 댓글 0
▶ 재량휴업일 안내
추석연휴 다음날인 27일(목)은 재량휴업일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따듯한 추석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 체험학습에 대하여
이번 주 체험학습은 지난 주(29일)에 이어 ‘UCC만들기’입니다. 아이들의 생활과 관련된 UCC와 간단한 극(단군신화 이야기) 두 가지를 만들 생각입니다. 교과에 상관 없이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혹 필요한 물품(의상 등-많은 부담은 되지 않을 것임)이 있으면 대표 어머니를 통해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기타 안내
추석을 맞아 부모님들께서 보내 주신 맛있는 송편을 아이들, 학급의 선생님들 그리고 주변의 다른 친구들과도 함께 잘 나눠 먹었습니다.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이들의 생활지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합니다.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지도하는 것이 기본방향입니다. 하지만 학급의 운영이라는 것이 학급을 구성하는 여러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담임의 방침이 하나하나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현실입니다. 가능하면 아이들의 의사소통 장애로 인해 여러 생활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일이 없도록 힘 닿는 만큼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각 가정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나이 많은 어린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관심 부탁드립니다.

92년~93년 시골학교에서 근무하다가 93년 가을에 서울에 올라와 아이들을 대하면서 재미있는 차이를 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시골의 아이들(정신지체, 정서장애 아이들)의 경우 농번기가 되면 학교에 오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려운 신변처리 등 장애가 아주 심한 몇몇 아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농사일을 도와주느라고 학교에 못 오더군요. 그런데 서울에 올라와 아이들을 보니 시골의 아이들보다 수도 잘 알고 글도 잘 읽고 쓰는 등 인지력도 좋고 장애가 심하지 않음에도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 적은 경우를 보고 놀랐습니다.
시골 학교에서는 인지력은 떨어지지만 계속 자라는 구릿빛 장애청소년들의 모습을 보았다면, 도시 학교에서는 핸섬하지만 아직도 자라지 못하고 어린이에 머물러 있는 “나이 많은 어린이”들을 보았습니다.

한학기가 지나고 또 한학기의 중간에 서면서도 아이들을 “어린이”에서 더 이상 성장시키지 못하는 저의 한계를 돌아보기도 합니다.

여하튼, 아이들의 생활지도와 관련되어 남은 몇 달 동안 좀 더 총력을 기울일까 합니다.
재량휴업관계로 등교일은 다음 주 금요일(28일)임을 다시 한 번 안내해 드리며 행복한 추석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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