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조회 수 3812 추천 수 0 댓글 0
정(精)

지난 주말에 어머니 생신으로 고향엘 다녀왔습니다.

“나이 들수록 남자들은 아버지를 이해하고, 여자들은 어머니를 이해한다고 하던데, 우린 딸이 없다....”
아내의 말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닌가봅니다.
물론 어머니를 뵙는 것도 반갑지만, 아버지의 주름진 얼굴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대장, 잘 지내셨어! 살이 조금 빠져서 그런가? 미남이 되셨네?”
아들의 흰소리에 더욱 많은 주름을 만드시는 아버지의 얼굴.  눈빛 속으로 들어와 가슴을 찡하게 하는 것이 아마 부자간의 정인가봅니다.
사춘기적엔 “이해할 수 없는 어른”중의 한 인물로 느껴졌던 아버지인데, 스무 한 살 먹던 여름 이후로 “삶의 아픔을 간직한 한 인간”으로 느끼게 되는 아버지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처음부터 상대방에게 정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많이 보고, 말하고, 느끼면서 상대방을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이해할수록 사랑도, 정도 생기게 됩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이해하려하면 정이 들게되죠.

방학이 다가왔습니다. 편안하고 따듯한 겨울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공지 주간안내문은 재배포 불가합니다. 2015.05.29
207 주간 안내문 17,18,19주 안내문 file 2011.07.04
206 학급 운영 오늘 영국분을 모시고 영어수업이 있었습니다. file 2011.07.04
205 2011년 16주 안내문 file 2011.06.08
204 2011년 15주 안내문 file 2011.06.08
203 2011년 14주 안내문 file 2011.06.08
202 2011년 13주 안내문 file 2011.06.08
201 2011년 12주 안내문 - 또 스승의 날. file 2011.05.16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39 Next
/ 39

  • 교육 이야기
  • 심돌이네
  • 자폐증에 대하여
  • 자료실
  • 흔적 남기기
  • 작업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