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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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스승의 날.


스승의 날이 지나갔습니다. 해가 쌓일수록 스승의 날이면 부끄러움이 쌓여갑니다.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사람으로 얼마나 충실한가?’하는 고민 때문이 첫 번째 이유이고, 특수교육을 둘러싼 인적 환경이 참으로 교육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 두 번째 이유입니다.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얼마나 충실한가. 이 질문은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이상, 살아있는 이상 떼어낼 수 없는 질문이고, 100% 정확한 답을 얻기 힘든 질문이기에 질문을 가슴에 품고 잊지 않는 것으로 부끄러움을 대신합니다. 하지만 특수교육을 둘러싼 여러 인적환경의 변화는 교육의 장이 교육으로 채워지는가에 대한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교육은 자주적이어야 합니다. 돈과 권력, 학부모, 특정 단체 등 교육 이외의 그 어떤 것으로부터도 자주적으로 서야 바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교육이 자주성을 지키려면  교육의 주체 중에 일부인 교사의 집단이성이 학생들의 교육적 발전을 위해 집중되어야 합니다. 스스로 더 노력하고, 스스로 더 많은 교육적 경험을 만들어내어야 합니다. 또한 교육을 수단으로 보는 사회적 시각도 변화해야 합니다. 교육은 출세를 위한 도구나 경제발전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그냥 사람을 행복한 사람으로, 행복한 사람을 더욱 행복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현대화”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여러 교육정책들은 교육을 더욱 외소하게 만들고 있고, 교사의 집단이성 또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승의 날. 돌 하나, 풀 하나, 아이들과의 만남 속에서도 가르침을 구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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