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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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살아갑니다.
서로 사랑하고 증오하고 만나고 헤어지는 등 서로의 존재를 드러내며 살아갑니다.
사람들이 제각각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면서 자신만의 색으로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도 함께 공유하는 무엇이 있기를 소망했습니다. 그것은 나눔과 평화였습니다.

일 년이 지났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서로의 마음과 눈빛을 나누며 서로에게 위로되는 평화로운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일 년이 지났습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반 아이들만의 평화가 아닌 경진의 모든 학생들이 느끼는 평화로운 곳을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새삼 높은 벽만 확인하고 사람에 대한 기본신뢰를 의심하는 경험을 가졌을 뿐 별 다른 성과를 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학급의 여러 아이들과 부모님들께서 느꼈던 평화는 어떠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과 학부모, 담임교사가 서로 나눔으로써 모두에게 평화로운 마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 했지만 생각해보면 여전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스스로 가진 한계도 보이고 말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사람입니다.
뻔한 사실이지만 자꾸 되뇌이게 되는 것은 아이들을 둘러 싼 많은 사람들(부모, 형제, 선생님 등)이 어쩌면 사회의 다른 이들보다 더 쉽게 우리 아이들에게 장애라는 딱지를 붙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장애가 있으니 어떤 것은 해야 하고, 장애가 있으니 어떤 것은 하지 말아야 하고, 장애가 있으니 참아야 하고, 얘는 자폐니까, 예는 바보(정신지체)니까, 얘는......

아이들이 서로 사랑하고 증오하고, 만나고 헤어지며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나눔과 평화의 마당에서 살아갔으면 합니다.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말입니다.

지난 일년동안 함께했던 아이들과 여러 부모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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