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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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슈나우저 봉단이가 집에 들어온 지 3주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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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방지축 개봉단

보통 애완견을 키우는 분들은 개를 아기로 여겨서 스스로를 애완견 아무개 엄마라고 하더군요. 아이들은 애완견 아무개 형, 누나가 되구요. 방송에서도 개 주인은 아무개 엄마라고 스스럼없이 표현합니다. 사람이 개를 낳고 촌수가 뒤죽박죽되는 참 재미있는 세사이죠?^^ 

우리 가족은 봉단이를 들여오면서 "개는 개, 사람은 사람"을 명확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봉단이 성도 "개"씨, 개봉단이 되었답니다.

우리집 개봉단. 슈나우저들이 모두 이런가요? 잠잘 때와 먹을 때를 제외하고 늘 명랑하게 돌아다니며 우리들의 양말이나 바지를 물고 장난을 칩니다. 아직 어려서인지 장난으로 깨무는 것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빨이 많이 나서 매우 아픕니다. 귀엽기는 또 얼마나 귀여운지...^^ 

그런데 이 녀석 소변은 잘 가리는데 대변을 아무데나 쌉니다. 둘째 아들놈과 제가 인내심을 가지고 훈련을 계속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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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주 된 강아지와의 여행

지난 주에 설이 있었습니다. 이곳 파주에서 처남집인 대전, 처가인 익산을 들러 본가인 동해까지 갔다 와야하는데, 아직 7주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를 데리고 여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주변 동물병원에 3일 정도 맡기려 했더니 아직 접종이 끝나지 않은 강아지는 맡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1차 접종만 끝난 상태라서 감염이 우려된다구요....

해서 할 수 없이 이 놈, 봉단이를 데리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하기 며칠 전부터 자가용을 이용해야 할 경우 봉단이를 태우고 움직였습니다. 서너번 자가용을 태워보니 생각보다 멀미를 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여행 당일 평소 봉단이가 쓰던 개집, 개밥그릇, 배뇨판, 철망 등 봉단이 관련 용품을 모두 챙겨 출발했습니다. 

첫날 5시간 정도의 여행이었는데, 별 탈 없이 여행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2시간에 한 번씩 휴게소에서 차를 대고 조수석에 신문지를 깔아 놓은 후 봉단이 녀석을 내려 놓으니 오줌을 잘 누었습니다. 여행 중에 배변이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이 녀석이 배변을 잘 하더군요.^^ 대전에서 1박을 할 때 집에서처럼 철망을 치고 개 집 안에 넣어 두었더니 잠을 잘 자더군요. 배변판에 배변도 잘 하고요.^^

그 다음부터 익산, 동해 등을 갈 때 배변도 잘 처리하고, 동해에서 이틀을 묵으면서도 잘 먹고 잘 자서 걱정이 없었습니다. 아직 어린 강아지라 걱정을 했는데, 봉단이 녀석은 멀미도 하지 않고, 배변도 잘 처리해 다행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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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접종

오늘 2차접종을 했습니다. 봉단이 접종하는 수의사 선생님은 종합백신은 세번만 접종해도 된다고 하고, 다른 동물병원에 묻거나 인터넷을 뒤져보면 다섯번의 접종을 해야 한다고 해서 도대체 누구 말이 옳은지 궁금했습니다. 이마트엘 갔더니 동물병원이 있어서 잠시 물어봤더니 세번 접종을 해서 항체가 생기면 그만하고 항체가 생기지 않으면 더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어쨌거나 처음 갔던 동물병원의 수의사 선생님 말을 따르기로 하고 2차 접종과 구충제를 받아 왔습니다. 보름 후에는 3차접종과 광견병 예방접종을 함께 해 준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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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배식

곧 개학을 하여 봉단이 녀석이 오전 7시경부터 오후 4시경까지 혼자 있어야 하는데, 가장 염려되는 것이 먹이를 주는 것이었습니다. 녀석이 자율적으로 먹으면 좋겠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아서.....

오늘 2차 접종을 갔다가 수의사 선생님께 다시 물어봤더니 개는 많이 먹어 탈 날 일이 없으니 먹을 만큼 줘 보라고 하더군요. 지난번에 자율배식한다고 했다가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빵빵해 지는 것을 보고 걱정이 되어 중지했었는데, 속는 셈치고 이번에도 한 번 더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개 먹이를 충분히 개밥그릇에 담아 줬습니다. 개걸스럽게 다 먹더군요. 그리고 20여분 뒤에 다시 먹이를 개밥그릇에 넉넉히 담아줬습니다. 두번째도 다 먹더군요. 그런데, 두번째 먹을 때는 게걸스러움이 덜했습니다. 다시 20~30분 뒤에 개밥그릇에 먹이를 넉넉하게 담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세번째부터는 개밥그릇에 와서 먹이를 한 번 쳐다보고 냄새를 한 번 맡더니 그냥 옆의 물만 먹고 가더군요!!! 수의사 선생님 말대로 배 부르니 자기가 조절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번에 자율배식을 시도할 때(6주 조금 지난 때)와 지금(8주 조금 지남)은 성숙의 차이 때문인지... 여하튼 지금은 지난번과 달리 자율배식을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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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

강아지의 발육속도는 사람의 그것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른가 봅니다. 인터넷 등을 찾아보니 개의 발육과정, 그리고 사람과 비교한 개의 성장속도를 비교해 놓은 것이 있군요. 재미삼아 한 번 보시길.


<개의 발육과정>

  • 출생-2주


눈을 뜨지 못하므로 후각으로 모견의 유두를 찾는다. 5,6일경부터 들을 수 있고 탯줄이 떨어진다. 일주일후에는 체중이 태어날 때의 두배가 된다. 주변 온도변화에 매우 민감하고 2주경부터는 꼬리를 흔든다.견사의 온도를 2주까지는 25도를 유지시켜주고 모견에게 고영양을 충분히 섭취시킨다.

견사와 주변소독하기

  • 3-4주


5일전후에 눈을 뜬다.

젖니가 나고 걷기 시작하며 스스로 배변을 할 수 있게 된다.

견사의 온도를 20도 정도로 유지하고 애견의 눈보호를 위해 조명을 낮춘다

구충제 투여

  • 4-5주


먹고 자는 것을 20시간이상 반복한다.

이유식으로 소고기나 치즈를 주고 과식을 피한다.강아지의 발톱이 날카로우면 어미의 유방에 상처를 줄 수 있으므로 끝부분을 잘 깎아준다.


  • 5주-2개월


동작이 활발해지고 강아지들끼리 장난을 친다.

29개의 젖니가 모두 나고 젖을 떼고 몸의 균형이 잡힌다.

모체 이행 항체의 부족으로 병균에 노출된다.

고영양의 사료를 하루 3회 준다.

육류먹이를 점차 늘려 준다.

아직 면역성이 없으므로 외부인이나 다른 개들과의 접촉을 막는다.

장난감을 주어 이빨이 다치지 않게 한다.

4주경-파보백신접종

6주경-구충제투여

7주경-DHPPL 1차접종

8주경-구충제투여


  • 3-5개월

이빨이 자라서 심하게 물어 뜯고한다.

장난감이나 물어뜯고 놀 만한 것을 주는게 좋다.

영양을 고루 섭취시키고 규칙적인 운동을 시킨다.

기초복종훈련가 배변훈련을 시킨다.

10주경-DHPPL2차접종

12주경-구충제투여

12주경-DHPPL3차접종

15주경-광견병백신접종


  • 6-8개월빠른 성장속도를 유지한다.

빠른 성장속도에 비해 털의 증가가 부진해보인다.

경비경이나 군견인 경우 특수훈련을 받을 수 있다.


  • 9-1년

성장이 거의 완성되는 시기로 균형이 잡힌다.

암컷은 첫 발정기를 경험한다.

일광욕을 자주시키고 균형잡힌 먹이를 공급한다.

첫발정기때에는 교배를 피하는게 좋다.

DHPPL-일년 1회 접종하며 암캐는 임신 2주전에 접종해야한다.


  • 1년이상

성견이 된다.

꾸준한 운동을 시켜야한다.

광견병백신-일년에 1회접종


출처 : HISTORY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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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비교한 개의 성장속도>


강아지의 성장속도는 사람에 비해 8배이상빨라서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커가는것을 느낄수있다. 특히 생후 6개월까지 성장속도가 가장 빠르고 대부분의 기본 골격등이 형성된다. 토이품종의 초소형견들은 생후 8개월 이전에 성장이 끝날정도다.


소형견은 10개월 ,중대형견은 12~24개월만에 발육이 완성된다. 그 이전에 성장기간은 건강한 강아지로 자라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라 할수있다.

따라서 최소한 이 기간 동안에는 충분한 영양섭취를 할수있어야 건강한 개로 자라게 된다.

 

강아지가 완전한 성견이 되려면 2~4년은 걸리므로 그 전에 가장 주의해야할것은 비만이 되지 않도록 충분한 운동을 시키는것이다. 그래야만 성인병을 예방할수있고 건강하게 장수할수 있다.

 

1개월:사람나이1세

2개월:사람나이3세

3개월:사람나이5세

6개월:사람나이9세

1년:사람나이17세

1년6개월:사람나이20세

3년:28세

4년:32세

5년:38세

6년:40세

7년:44세

8년:48세

9년:52세

10년:56세

11년 이상:60세 이상


출처 : 핫! 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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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구만세 2012.01.27 23:54 (*.239.179.133)
    아, 애완견 목욕시킬 때 얼굴은 어떻게 씻기나요? 애완견 길러보신 분들 중에 아시는 분 계시면 답 좀 주세요.^^
    샤워시킬 때 개 샴푸를 조금 발라 씻겼더니 이 녀석이 자꾸 먹더군요... 슈나우저는 피부가 좋지 않다던데, 이 녀석 씻기는 것도 연구해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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