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과 방송을 통해 본 심샘

공중부양의 인문학 사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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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성당엘 갔더니, 이번 주가 인권주일이더군요.
  곧 18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이번 대선은 인권을 말살했던 옛 정치 세력과 인권을 변호했던새정치 세력과의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참특수교육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법률과 정책, 환경을 말살하는 4대강 개발, 인류 말살의 위기를 가져 올 핵에너지의 확산정책, 민주적으로 충분하지 못한 의견수렴으로 일방적으로 시행되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등을 반대합니다. 
  참특수교육은 오늘 의정부 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이용훈 주교님의 담화처럼 '진정으로 인간의 존엄과 공동선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존중하고 겸허하게 국민을 섬길 줄 아는 지도자'가 이번 대선에서 선출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는 12월 19일. 
  새정권과 새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들은 투표하여야 합니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을 택하고, 차선이 없다면 최악을 면해야 합니다. 투표는 풀, 나무, 벌레, 물고기, 사람 등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죽임을 뛰어넘어 "살림"을 실천할 수 있는 평범한 시민의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희망은 그것을 바라보고 노력하는 자에게만 현실로 주어집니다. 꼭 투표합시다.letsvote.jpg

제31회 인권주일ㆍ제2회 사회교리 주간 담화문(요약)

보수와 진보 이념은 모두
인간과 인간 공동체에 대한 사랑을 기초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수십 년에 걸쳐 우리 사회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보수’와 ‘진보’의 대립과 갈등을 경험해 왔습니다. 보통 질서와 안정과 경제적 성장을 강조하면 ‘보수’에 속하고, 변화와 개혁과 경제적 분배를 강조하면 ‘진보’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회는 보수와 진보 중 어느 편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다만 교회는 보수와 진보를 포함하는 ‘인권’과 ‘사회교리’에 따라서 그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교회는 보수와 진보의 이념 모두가 근본적으로‘인간의 존엄성’과 ‘인간 공동체의 소중함(공동선)’을 핵심으로 진리, 정의, 자유, 사랑 등 복음의 가치를 추구하는 한에서만 의미를 지닌다고 보고 있습니다. 보수와 진보는 대립이 아니라 서로 보완하고 상생의 길을 찾으며 하느님의 뜻에 따라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 공동체의 행복을 위한 방편이며 수단입니다. 같은 하느님을 믿고 고백하는 우리도 정치와 사회이념에 있어서는 보수와 진보로 갈릴 수 있지만 견해와 사상의 차이는 ‘통합적이고 연대적인 인도주의’ 안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가톨릭 사회교리는 근본적인 원리와 불변하는 척도를 제시함으로써 진보와 보수를 초월하는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바로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인간 삶의 규범과 척도이기에, 교회는 이 분의 모범을 따라, 세상에 사회교리를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지킬 계명’ 부분에서 사회교리에 관한 내용을 상세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참된 복음화의 도구인 사회교리를 잘 숙지하여 이념적 갈등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를 복음의 빛으로 밝히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특히 물질만능주의와 경쟁지상주의, 즉 돈과 권력, 명예를 얻기 위해서라면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파괴하고 도구화하며, 자신의이익과 탐욕을 위해 사회적 약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현실을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 천주교회는 오래 전부터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법률과 정책들을 반대하였고, 최근에는 환경과 생태계, 인간생명, 정의와 평화를 위협하는 4대강 개발, 핵에너지확산 정책,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였습니다. 이러한 교회의 사회 문제에 대한 윤리적 판단과 참여는 ‘인간과 인간 공동체에 대한 사랑’에 기초한 교회의 사명이며, 시대의 징표에 응답하는 교회의 고뇌와 고민을 드러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에서 진정으로 인간의 존엄과 공동선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존중하고 겸허하게 국민을 섬길 줄 아는 지도자가 선출되기를 기도하며, 사회교리의 정신에 따라 헌신하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축복을 기원합니다.

2012년 12월 9일 인권주일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 용 훈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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